[TF프리즘] 강자 없는 월화극, 홀로 예능 길 걷는 SBS 강세
입력: 2020.07.13 20:00 / 수정: 2020.07.13 20:00
드라마 모범형사(왼쪽)와 그놈이 그놈이다가 지난 6일 첫 방송된 가운데 월화드라마 시청률이 3~4%대로 분산되는 현상을 보였다. /JTBC, KBS2 제공
드라마 '모범형사'(왼쪽)와 '그놈이 그놈이다'가 지난 6일 첫 방송된 가운데 월화드라마 시청률이 3~4%대로 분산되는 현상을 보였다. /JTBC, KBS2 제공

프로그램 시청 진입장벽 낮은 예능 시청률 변동 多

[더팩트|이진하 기자] 월화드라마의 시청률 전쟁이 뜨겁다. 지난주 KBS2와 JTBC의 새 드라마가 동시에 시작되면서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두 달 동안 드라마 편성이 없는 SBS는 기존 월화에 방영하던 예능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하면서 시청률 비슷한 시간대 높은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첫 방송된 KBS2 '그놈이 그놈이다'(극본 이은영·연출 최윤석, 이호)와 JTBC '모범형사'(극본 최진원·연출 조남국)가 각각 3.9%(전국가구 기준), 3.8%를 기록했다. 다음날인 7일에는 '그놈이 그놈이다'가 4.4%로 올라서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반면 드라마 종영을 향해 달려가는 tvN '(아는 건 별로없지만) 가족입니다'(극본 김은정·연출 권영일 이하 '가족입니다')와 이번주 종영을 앞둔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극본 이수하·연출 고재현, 박봉섭)는 6일에 각각 4.3%, 3.1%(6일 2부 기준)를 기록하며 이전과 비슷한 성적을 나타냈다. 7일에도 각각 4.3%, 4%(7일 2부 기준)를 기록해 새로운 드라마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방송국마다 뉴스 시간이 앞당겨지면서 평일 저녁 메인 드라마 시간대도 빨라졌다. 이로인해 10시부터 방영되던 드라마는 MBC, KBS2, JTBC가 나란히 9시 30분, tvN가 9시에 방송된다. 빨라진 시청 시간대도 시청률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SBS가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종영 후 올림픽 연기 등으로 편성 공백이 생기며 월화 예능프로그램인 동상이몽2(위)와 불타는 청춘의 시간을 앞당겼다. /SBS 제공
SBS가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종영 후 올림픽 연기 등으로 편성 공백이 생기며 월화 예능프로그램인 '동상이몽2'(위)와 '불타는 청춘'의 시간을 앞당겼다. /SBS 제공

유일하게 드라마 시청률 전쟁에서 제외된 곳은 SBS다. 올해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19로 연기되면서 올림픽 특별 편성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SBS는 지난 6월 16일에 종영한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종영 후 생긴 공백을 기존 11시 10분에 방송되던 예능프로그램을 50분 앞당기고 시간을 늘리는 등 편성에 변화를 줬다.

월요일 밤 10시 20분부터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확대 편성 전 5%에서 22일 이후 9.7%, 7.1%, 6.6%를 이어가고 있다. 화요일 예능프로그램인 '불타는 청춘'도 확대 편성된 첫 번째 회차(259회)가 7.1%를 기록했고 260회와 261회는 6.3%를 기록했다.

이처럼 드라마 시청률 변화보다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 변화가 큰 이유는 첫 번째로 드라마의 긴 호흡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점을 들 수 있다. 반면 예능 프로그램은 일회성이 강하고 게스트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시청률 변화가 큰 편이다. 이런 이유로 드라마는 극 초반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하면 점차 시청률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또 특이점은 과거 지상파 시청률이 강세였던 것과 달리 채널 간 특성과 플랫폼 차이가 없어지면서 시청률 분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닐슨코리아 관계자는 "과거 지상파 접근성이 높았던 것과 달리 현재는 케이블과 종편의 별 차이가 없다"며 "또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평일 프로그램에 시청률이 대체로 낮아지면서 드라마에 대한 시청도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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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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