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의 친모가 팬들에게 굿을 강요하는 등 금품을 갈취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김호중 측은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 제공 |
김호중 측 "입장 정리 중"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김호중이 전 소속사와 분쟁에 이어 이번엔 친모가 팬들에게 금품을 갈취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한경닷컴은 7일 '김호중의 친모 A씨는 지난해 12월, 팬 카페의 전신인 밴드에 등장해 회원들에게 개인적으로 접근해 굿을 권유해 3명에게 840만 원을 받았다', '자신이 고위 임원으로 있는 지역 클럽에 가입 시키고 상조회사 상품도 판매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또 'TV조선 '미스터트롯' 결승을 앞두고 김호중의 전 매니저에게 액받이 굿을 했다'는 전 매니저 측 관계자 B씨의 주장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B씨는 "당시 김호중의 어머니는 그가 B씨가 아닌 새 소속사로 갈 것을 알고 있었는데도 액받이 굿을 시켰다"고 호소했다.
전 매니저 측의 주장과 함께 친모로 보이는 인물과 팬과 나눈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호중이를 위한다고 지금껏 뒷바라지만 했다", "방송에서 나온 내용은 모두 진실이 아니다. 언젠가 팬미팅을 할 때 진실을 호중이가 밝힐 거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졌던 사실과 다른 부분이다. 김호중은 지난 4월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 어머니와 아버지가 모두 재가하셨다"며 "부모님의 빈자리를 대신해 준 할머니가 있었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 세상을 떠나셨다"고 말했다.
이런 의혹과 관련해 김호중 측은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후 활동에 나선 뒤 계속해서 각종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전 소속사들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시작해 최근엔 여러 문제들로 인해 팬카페를 이전했고 전 매니저는 그의 군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김호중 측은 전 매니저의 흠집내기식 허위사실 유표라며 "더 이상 간과하지 않으려고 모든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해놓은 상태",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소수의 집단에 굴하지 않겠다", "모든 것을 공개적으로 진행하겠다" 등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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