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은 잊어라…'강철비2: 정상회담', 유연석 스틸 공개
입력: 2020.07.01 09:38 / 수정: 2020.07.01 09:38
배우 유연석이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북 위원장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친다. 따뜻하고 친근했던 이미지를 벗은 그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유연석이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북 위원장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친다. 따뜻하고 친근했던 이미지를 벗은 그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북 위원장'으로 변신한 '정원쌤'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유연석이 파격 변신을 펼친다.

1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에서 북의 젊은 최고 지도자로 분할 유연석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는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소아외과 의사 안정원, '미스터 션샤인'의 순정파 구동매 이미지를 완벽하게 떨쳐낸 유연석의 파격적인 비주얼이 담겼다. 유연석은 머리를 풀어 헤친 채 비장한 눈빛으로 상대를 쏘아보고 홀로 깊은 고민에 잠기는 등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뿜는다.

유연석은 북이 살길은 비핵화와 개방이라 믿고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앉는 북의 젊은 최고 지도자 조선사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영어에 능통하고 국제 정세를 두루 살피는 등 유연함을 갖춘 '북 위원장'은 유연석을 만나 실존 인물의 틀을 벗고 입체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예상치 못한 쿠데타로 핵잠수함 백두호의 함장실 속에 억류된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정우성 분)와 미국 대통령 스무트(앵거스 맥페이든 분)와 '진짜' 정상회담을 벌이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안길 전망이다.

양우석 감독은 "지금까지 유연석은 추진력을 갖춘 캐릭터를 항상 잘 소화해냈다. 북 위원장은 결은 다르지만 핵심은 비슷했고 그래서 출연을 제안했다. 유연석과 함께하면서 현실의 싱크로율을 과감하게 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연석은 "출연하기까지 걱정도 고민이 많이 됐었다. '내가 만약 지도자가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출발점에서 연기를 시작했다"며 "실제 북 위원장이 인터뷰했던 영상들을 찾아가면서 공부했고 탈북민 분들에게 교습도 받았다"고 밝혔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올해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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