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정진영, 기억 되찾았다…더 깊어진 2막
입력: 2020.06.30 13:48 / 수정: 2020.06.30 13:48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반환점을 돌았다. 비밀을 하나씩 풀어헤친 캐릭터들은 진실을 마주하고 다시 한 가족이 되기를 꿈꾼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캡처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반환점을 돌았다. 비밀을 하나씩 풀어헤친 캐릭터들은 진실을 마주하고 다시 한 가족이 되기를 꿈꾼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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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유지훈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2막을 활짝 열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극본 김은정, 연출 권영일)'에서는 김상식(정진영 분) 이진숙(원미경 분) 부부와 두 사람의 딸 김은주(추자현 분) 김은희(한예리 분)가 서로 숨겨둔 진실을 마주하고 오해를 풀어내는 과정이 그려졌다.

등산 중 실족해 잃었던 기억을 되찾은 김상식은 살아야 할 이유를 찾던 시절 운명처럼 나타난 이진숙(원미경 분)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그녀도 나만큼 행복하고, 나만큼 사랑하기를" 바랐던 김상식의 희망과 달리 과거 이진숙은 첫째 딸 김은주와 집을 나갔다. 상식은 아들의 아버지로만 살겠다는 다짐으로 일에만 매진했고 둘째 김은희는 다시 버려질까 하는 두려움에 조금씩 엇나갔다. 평범한듯 보였지만 사실은 몇 번이고 균열이 있던 가족이었다.

이진숙은 김은주가 김상식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했고 진실을 밝히기로 했다. 그는 김은주를 데리고 예전에 살던 동네로 갔다. 이진숙은 배 속의 김은주 때문에 집안의 수치로 여겨졌던 대학생 시절의 나날을 담담히 털어놓았다. 과거 그는 딸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을 사랑해주는 김상식과 결혼을 했다. 김은주는 갑작스러운 진실에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아서 고맙다"며 떨리는 이진숙의 손을 잡았다.

늘 냉철했던 김은주였지만 예상치 못한 진실에 속은 타 들어갔고 결국 동생 김은희를 찾아갔다. 김은주는 힘든 상황에서도 그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 김은희는 그런 그에게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대신 "잘난 척 고개 빳빳이 들고 살다가 자기 발밑조차 못 본다"는 날 선 말로 응했다. 동생의 말에 김은주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뒤늦은 후회로 이를 따라나선 김은희는 앉아 울고 있는 낯선 언니의 모습에 무너져 내렸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관계자는 "드라마는 이번 9회부터 본격적인 2막을 열었다. 1막은 평범했던 가족의 비밀이 매회 반전을 선사했다면 2막에서는 그 비밀로 인해 가족이 서로의 진심을 마주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과연 이 가족들이 상처를 봉합하고 이해로 나아갈 수 있을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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