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측 "매니저 갑질은 편파 보도…법적 대응할 것"
입력: 2020.06.30 10:28 / 수정: 2020.06.30 14:00
배우 이순재가 매니저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소속사는 왜곡된 부분이 많다며 공식입장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배우 이순재가 매니저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소속사는 "왜곡된 부분이 많다"며 공식입장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진실공방→법적대응 예고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이순재의 소속사가 매니저 갑질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30일 이순재의 소속사 에스지웨이 엔터테인먼트는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29일 SBS의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 보도됐다"며 "이와 관련해 입장문을 현재 준비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밝히겠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선생님께서는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오셨다.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 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경 대응의 뜻을 전했다.

앞서 이순재 매니저로 두 달 동안 일했다는 A씨는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 "이순재 아내가 쓰레기 분리수거는 기본이고 배달된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을 시켰다"며 "문제를 제기했으나 부당해고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이순재의 매니저 업무가 아닌 잡다한 심부름을 했으며 이순재의 아내로부터 일 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막말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두 달 근무기간 동안 주말을 포함해 쉰 날이 단 5일밖에 안됐지만 근무 수당은 180만원이 전부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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