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쇼핑몰' 아비에무아, 고가 상품 논란에 갑론을박
입력: 2020.06.30 00:00 / 수정: 2020.06.30 00:00
강민경이 28일 오픈한 쇼핑몰 아비에무아 제품 가격이 연예인 프리미엄이라며 논란에 휩싸였다. /아비에무아 홈페이지 캡처
강민경이 28일 오픈한 쇼핑몰 '아비에무아' 제품 가격이 '연예인 프리미엄'이라며 논란에 휩싸였다. /아비에무아 홈페이지 캡처

누리꾼 "유명인이라 저격" vs "연예인 이름값"

[더팩트|이진하 기자] 가수 강민경이 쇼핑몰 '아비에무아'를 오픈한 가운데 고가 상품에 대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강민경은 28일 쇼핑몰 '아비에무아'를 오픈했다. 그는 오픈 하루 전인 27일 "내일 낮 열두 시 아비에 무아의 시작을 함께해 주세요"란 글과 관련 영상을 올리며 쇼핑몰 홍보에 나서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그의 SNS에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내며 쇼핑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오픈 후 하루 만에 제품 가격이 고가라며 지적을 받았다. 29일은 주요 포털사이트에 강민경과 쇼핑몰의 이름이 동시에 랭크되면서 대중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가장 논란이 된 제품은 5만 원이 넘는 곱창밴드다. 누리꾼들은 "머리끈의 가격이 너무 과하다"며 비난을 시작했다. 이어 26만8000원의 린넨 바지, 27만8000원의 린넨 원피스 등도 함께 도마 위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그동안 배우 공효진,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 배우 장미인애 등 많은 연예인들이 브랜드를 론칭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연예인 프리미엄'이 붙은 고가 제품이라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논란이 계속되자 '아비에무아'는 29일 오전 공식 SNS를 통해 "디자이너 Buhee(부히)가 만들어낸 감성과 유니크한 크기에 아비에무아의 색감과 디테일을 더한 것"이라며 "실크 100%로 만들어진 이 스크런치는 폭이 약 21cm로 매우 많은 양의 원단을 사용했고 고급 실크의 특성상 까다로운 공정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설명이 미흡해 가격 책정에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다는 점을 인지했다"며 "책임을 통감하며 더욱 구체적이고 자세한 정보로 소통하는 아비에무아가 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아비에무아는 기획, 제품 공정에 이르기까지 여러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신흥 작가, 디자이너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아비에무아'의 해명에도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아비에무아' 공식 SNS에 누리꾼들은 "공장에서 찍어내고 몇십만 원 받는 명품브랜드들에는 조용히 있는데 유명인이라고 마녀사냥당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mis***), "비싸다고 생각되면 안사면 되는 거지 자본주의 사회에서"(ped***) 등에 옹호 글이 이어졌다.

반면 여전히 고가 제품에 대한 불편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 "요즘 쇼핑몰 가격들이 하나같이 양심이 없다"(잊지***), "머리끈이 6만 원이란 무서워서 쓰지도 못하겠다"(sfd***), "방금 홈페이지 가봤는데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다"(루이***), "저도 눈팅만 하고 있어요 너무 비싸서 살 수가 없네요"(pin***)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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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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