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 '상간녀 스캔들' 후…"아들이 '죽지마' 했다"
입력: 2020.06.29 14:56 / 수정: 2020.06.29 14:56
상간녀 스캔들 이후 두문불출했던 김세아가 다시 대중 앞에 선다. 5년 동안 담아 왔던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SBS 플러스 제공
'상간녀 스캔들' 이후 두문불출했던 김세아가 다시 대중 앞에 선다. 5년 동안 담아 왔던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SBS 플러스 제공

'밥은 먹고 다니냐'로 방송 복귀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김세아가 5년 공백을 깨고 그간의 심경을 고백한다.

김세아는 29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다.

1996년 김세아는 6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MBC 공채탤런트 대상 수상 후 이듬해 MBC 드라마 '사랑한다면'에서 심은하 동생 역할을 꿰차며 데뷔했다. 그 뒤로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오던 김세아는 2016년 스캔들에 휘말리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스캔들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김세아는 한 회계법인의 부회장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했고 혼인 파탄의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혐의로 위자료 청구소송을 당했다. 법인에서 매달 1000만 원 이상의 지원이 김세아에게 흘러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이후 두문불출했던 김세아는 이날 방송을 통해 다시 대중 앞에 선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세아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공백기 당시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배우 인생에) 너무 큰 치명타였다"며 조심스럽게 스캔들에 대해서 말문을 열었고 "당시 고층아파트에 살았는데 나쁜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사건 이후 아이들에게 일부러 더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더 노력했다고 밝힌 김세아는 "아이들을 목욕시키는데 갑자기 둘째 아들이 '엄마 죽지마'라고 말했다"고 고백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내 김세아는 아들의 한마디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밥은 먹고 다니냐'는 김수미가 게스트를 초대해 국밥을 대접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는 김세아에 이어 태진아가 출연해 생활고에 시달렸던 유년시절부터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의 비화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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