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미선, 오늘(29일) 사망 1주기…"너무 그립다" 추모 물결
입력: 2020.06.29 11:26 / 수정: 2020.06.29 11:26
전미선이 팬들 곁을 떠난지 1년이 지났다. 동료들은 1주기를 맞아 추모의 물결을 이어나가고 있다. /더팩트 DB
전미선이 팬들 곁을 떠난지 1년이 지났다. 동료들은 1주기를 맞아 추모의 물결을 이어나가고 있다. /더팩트 DB

서유정·김나운 등 추모 글 남겨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故(고) 전미선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흘렀다.

전미선은 지난해 6월 29일 오전 11시 43분께 전라북도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본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고인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당시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유명을 달리했다"며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미선은 1986년 MBC '베스트극장'을 통해 아역 연기자로서 연예계에 발을 들였고 1989년 KBS1 드라마 '토지'로 정식 데뷔했다. KBS2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 '구르미 그린 달빛', MBC '로열 패밀리' '위대한 유혹자', SBS '육룡이 나르샤',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과 같은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 '살인의 추억' '마더' '숨바꼭질' '나랏말싸미'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대중이 기억하는 고인의 마지막 모습은 사망 4일 전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서였다. 당시 그는 밝은 미소로 현장에 참석했었다. 사망 당일에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이 예정되어있었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동료들은 고인의 1주기를 맞아 SNS에 추모 글을 올리고 있다. 지난 25일 배우 김나운은 "내 친구 미선이 너무 그립다. 전화하면 받을 것만 같다. 그곳에서는 편하게 있는 거니. 우리 같이 늙어가고 시간이 많을 줄 알았는데. 쓸쓸히 비가 온다, 미선아"라고 그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서유정은 23일 '나랏말싸미'가 영화 채널을 통해 방송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며 "말 안 한다고 모르는 거 아니고 잊고 있는 거 아니다. 언니 그 곳에선 아무것도 아프지 말아라. 늘 후배에게 선배처럼 대하지 않았던. 늘 신경 쓰며 사람을 대했던 배우 전미선. 당신은 영원히 우리들 기억에서 잊지 않고 잊혀지지도 않으며 기억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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