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천상지희 출신 스테파니가 메이저리거 브래디 앤더슨과 사랑에 빠졌다. 23살이라는 나이 차를 극복한 사랑에 뜨거운 반응이다. /더팩트 DB |
8년 우정→사랑으로 발전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그룹 천상지희 출신 스테파니가 메이저리거와 사랑에 빠졌다. 국경과 나이를 뛰어 넘은 열애 소식에 반응은 뜨겁다.
지난 26일 오후 스테파니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자필 편지로 "미국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상황을 알리고 말해야 할 것 같아 시간이 걸렸다"고 열애 보도 후 입장을 밝히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OSEN은 스테파니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브랜디 앤더슨과 사랑을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스테파니는 "브래디 앤더슨과 연애 중이 맞다. 좋은 인연으로 만나 좋은 만남 이어가고 있으니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다.
보도 후 공식입장이 공개되기까지 많은 매체들이 스테파니 측근의 말을 빌려 그가 사실상 은퇴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스테파니는 "은퇴설 잠적설 등 추측기사는 오보다. 한국에서 다음 발레 작품 리허설 중이다. 방송 섭외는 항상 기다리고 있다"고 바로잡았다.
이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열애설이 나와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망설였지만 솔직하게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맞다 생각했다"며 "좋은 인연으로 만나 좋은 만남 이어가고 있으니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테파니는 87년생으로 올해 33살, 브래디 앤더슨은 1964년생으로 올해 56세다. 무려 23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한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그들의 이름이 오르기까지 했다.
스테파니는 자필 편지로 열애를 인정하며 "좋은 만남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파니 SNS 캡처 |
스테파니는 2005년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4인조 걸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멤버로 데뷔했다. 'Too Good(투 굿)' 'Boomerang(부메랑)' 'The Club(더 클럽)' 'Juicy Love(쥬시 러브)' '열정' 등을 발매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인기를 이어나갔다.
상승세를 탄 천상지희는 2010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스테파니는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 때문에 미국으로 떠났다. 재활을 마친 그는 어린 시절 꿈이었던 발레에 매진했고 2012년 LA발레단에 입단했다. 브래디 앤더슨과의 인연은 이때 맺어져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2012년 10월 'The New Beginning(더 뉴 비기닝)'을 발매하며 솔로 뮤지션으로 데뷔했다. 이어 'Blackout(블랙아웃)' 'Top Secret(톱 시크릿)'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입지를 다졌다. 또한 2018년에는 뮤지컬 '미인',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스테파니와 열애설이 난 브래디 앤더슨은 한 시대를 풍미한 전직 메이거리거다. 볼티모어를 대표하는 1번 타자로 13년 간 뛰었다. LG트윈스 김현수가 볼티모어에서 뛰었던 당시 타격을 지도해 국내 야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스테파니와 남자친구의 큰 나이 차이에 다소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인지도가 조금 부족해서 그렇지 춤 진짜 잘 추는 듯"(yjjt****), "파워풀하게 춤추던 스테파니 씨 행복하게 잘 사세요"(assa****), "예전에 뮤지컬 보러 간 적 있었는데 진짜 끼 많으심"(cowb***), "스테파니 예쁜 연애하시고 행복하세요"(dite***) 등과 같은 응원의 댓글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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