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NCT 태용 관련 왜곡된 주장 지속…법적 대응"
  • 정병근 기자
  • 입력: 2020.06.24 14:51 / 수정: 2020.06.24 14:51
그룹 NCT127 멤버 태용이 중학교 시절 언행으로 논란이 됐다. 이미 태용과 피해 당사자의 화해로 마무리된 일이지만 최근 제보자라고 주장하는 이가 관련 내용을 온라인상에 지속적으로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9 SBS 가요대전 포토월 행사에 참석할 당시 모습. /이선화 기자

그룹 NCT127 멤버 태용이 중학교 시절 언행으로 논란이 됐다. 이미 태용과 피해 당사자의 화해로 마무리된 일이지만 최근 제보자라고 주장하는 이가 관련 내용을 온라인상에 지속적으로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9 SBS 가요대전' 포토월 행사에 참석할 당시 모습. /이선화 기자

태용의 중학교 시절 언행 논란 일자 사실관계 바로잡아[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NCT 멤버 태용이 중학교 시절 했던 언행을 두고 문제를 제기하는 이가 등장했다. 논란으로 번지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나서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

SM엔터테인먼트는 24일 "최근 온라인 상에 유포되고 있는 태용과 관련된 내용에 대한 입장"이라며 "글을 올린 당사자는 자신을 피해자를 위해 나선 제보자라 밝히며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과 왜곡된 내용을 지속적으로 게재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용은 어린 시절 본인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보상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보자는 왜곡되고 과장된 내용을 바탕으로 태용을 비난하는 일방적 주장을 이어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자신을 제보자라고 밝힌 A씨는 이미 지난해 9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태용의 중학교 시절 언행을 문제 삼는 글을 올렸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내용과 관련된 언급이나 징계 기록이 없었고 부모님도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선생님과 면담을 가진 일이 없었다"면서도 "태용은 분별력 없는 행동과 상처 주는 말 등을 한 것에 대해 깊이 후회하며 사과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태용은 이후 A씨의 글 속에 등장한 피해 당사자 B씨를 직접 만나 사과했고 B씨는 화해로 마무리됐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그렇게 마무리된 일이 최근 다시 온라인상에 등장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 태용도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중학교 시절 친구들 및 관련자의 2차 피해를 걱정해 참고 인내했다. 그러나 왜곡된 주장이 반복적으로 이어지면서 태용과 그의 가족에게도 피해가 생기자 소속사가 다시 나서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더 이상 관용을 베풀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당사는 태용과 관련해 악의적인 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할 경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제보자에 대해 명예훼손 등에 따른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알렸다.

다음은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온라인 상에 유포되고 있는 소속 아티스트 태용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태용의 중학생 시절의 언행과 관련해 온라인 상에 글을 올린 당사자는 자신을 피해자를 위해 나선 제보자라 밝히며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과 왜곡된 내용을 지속적으로 게재해왔습니다.

태용은 어린 시절 본인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보상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보자는 왜곡되고 과장된 내용을 바탕으로 태용을 비난하는 일방적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당사는 이를 인지하고 있었으나 제보자가 태용의 동창이며 중학교 시절 친구들 및 관련자의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부분이 있고 태용도 본인으로 인해 중학교 동창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걱정해 참고 인내하였습니다.

하지만 왜곡된 주장이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확산되면서 태용은 물론 태용의 가족에게까지 사생활 침해, 인격 모독, 명예 훼손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더 이상 관용을 베풀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당사는 태용과 관련해 악의적인 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할 경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제보자에 대해 명예훼손 등에 따른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입니다.

더불어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함은 물론 확대 및 재생산하고 악성 댓글로 태용과 태용의 가족에게 인격적인 모독을 하는 등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선처없이 강경 대응할 것입니다.

또한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 제보자를 비롯해 태용의 중학교 시절과 관련된 모든 분들에 대한 루머 게재 및 유포, 악성 댓글 게재, 사생활 침해 등 불법행위도 멈춰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당사는 이번 건 외에도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모니터링과 법적 조치를 강화해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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