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더보이즈, 기회 잡을 충분한 자격
입력: 2020.06.25 05:00 / 수정: 2020.06.25 05:00
더보이즈가 엠넷 로드 투 킹덤을 통해 그간 우직하고 꾸준하게 성장해온 모든 것을 펼쳐냈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엠넷 제공
더보이즈가 엠넷 '로드 투 킹덤'을 통해 그간 우직하고 꾸준하게 성장해온 모든 것을 펼쳐냈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엠넷 제공

'로드 투 킹덤' 통해 증명한 존재가치…정상을 향해 간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기회가 왔다고 누구나 잡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더보이즈는 준비가 돼 있었고 기회를 잡았다. 이젠 비상할 일만 남았다.

2017년 12월 데뷔한 더보이즈는 2018년 멜론뮤직어워드, 더팩트 뮤직 어워즈, 대한민국대중음악상,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등에서 신인상을 받았지만 사실 최근까지 큰 임팩트를 주진 못했다. 강점은 우직하고 꾸준하게 성장해왔다는 것이고 이는 마침내 빛을 발했다.

더보이즈는 지난 1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엠넷 로드 투 킹덤(Road to Kingdom)' 파이널 경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 출연진 중 유일하게 '킹덤'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누적 점수 1위는 물론 생방송 투표 점수에서도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결과다.

긴장감은 별로 없었다. 더보이즈는 4월 '로드 투 킹덤' 입성과 동시에 잇따라 탄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트리플 1위'라는 전무한 대기록을 달성할 만큼 경연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예견된 최종 우승이다.

그도 그럴 것이 더보이즈가 걸어온 길은 우직하고 꾸준했다. 총 5장의 앨범과 2장의 싱글로 우직하게 '더보이즈의 서사'를 써 내려갔고 꾸준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더보이즈는 로드 투 킹덤 경연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더보이즈는 킹덤에 진출하게 됐다. 사진은 최종 경연 당시 모습. /방송캡처
더보이즈는 '로드 투 킹덤' 경연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더보이즈는 '킹덤'에 진출하게 됐다. 사진은 최종 경연 당시 모습. /방송캡처

더보이즈는 2017년 12월 발표한 데뷔 앨범 'THE FIRST(더 퍼스트)'를 시작으로 1년간 3장의 미니앨범과 1장의 싱글로 펼쳐낸 'THE' 시리즈를 통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꿈에 대한 열정과 성장 그리고 존재와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로맨스판타지' 시리즈의 일환인 싱글 'Bloom Bloom(브룸브룸)'과 4번째 미니앨범 'DREAMLIKE(드림라이크)'를 통해 풋풋하고 오묘한 첫사랑의 감정을 더보이즈만의 컬러로 표현, 꿈과 현실 속 그 어딘가에 있는 듯한 신비하고 환상적인 소년의 이미지를 그려냈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 지난 2월 발표한 첫 정규앨범 'REVEAL(리빌)'은 더보이즈의 '진짜'를 본격적으로 드러내는 중요한 기점이었다. 더보이즈는 자신들의 본능과 야망을 본격적으로 드러낸 음악과 퍼포먼스로 정체성과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이들이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더보이즈가 '로드 투 킹덤'에서 펼친 압도적인 활약이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본인들의 모든 것을 무대에 열정적으로 쏟아내며 그 과정에서 성장을 반복하는 것은 더보이즈 그 자체고 그렇게 또 한 번 큰 도약을 이뤄냈다.

본인들의 모든 것을 무대에 열정적으로 쏟아내며 그 과정에서 성장을 반복하는 것은 더보이즈 그 자체고 그렇게 또 한 번 큰 도약을 이뤄냈다. /크래커엔터 제공
본인들의 모든 것을 무대에 열정적으로 쏟아내며 그 과정에서 성장을 반복하는 것은 더보이즈 그 자체고 그렇게 또 한 번 큰 도약을 이뤄냈다. /크래커엔터 제공

더보이즈가 파이널 경연에서 펼친 '체크메이트(CHECKMATE)' 무대는 그들의 현재를 가장 잘 보여준다. 더보이즈는 '로드 투 킹덤'에서 선보였던 모든 콘셉트를 관통하는 스토리라인과 체스 게임을 연상케 하는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주목해야 마땅한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더보이즈가 앞으로 펼칠 활약은 오마이걸을 통해 짐작해볼 수 있다.

앞서 걸그룹이 출연한 '퀸덤'은 마마무가 우승했지만 그간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오마이걸이 최대 수혜자라는 말이 나왔다. 실제로 이들은 '퀸덤' 후 지난 4월 27일 발매한 앨범 'NONSTOP(논스톱)'으로 자체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중이고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더보이즈는 '로드 투 킹덤' 우승자인 동시에 최대 수혜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킹덤'에서 더 강력한 팀들과 맞붙게 되겠지만 더보이즈는 지금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정상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기회를 잡을 자격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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