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히스토리] "재혼 관련 거짓말"…양준일, 끊이지 않는 잡음
입력: 2020.06.24 00:00 / 수정: 2020.06.24 00:00
가수 양준일이 이혼-재혼설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소속사는 묵묵부답이고 양준일은 카카오100을 통해 조용히 있다고 해서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 빛이 온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어둠도 즐길 수 있다 등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 8일 2020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시상식 참석 당시 모습. /남용희 기자

가수 양준일이 이혼-재혼설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소속사는 묵묵부답이고 양준일은 카카오100을 통해 '조용히 있다고 해서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 '빛이 온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어둠도 즐길 수 있다' 등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 8일 '2020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시상식' 참석 당시 모습. /남용희 기자

최근 스태프 성희롱 논란에 이어 재혼설로 곤혹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대꾸할 가치가 없다는 것인지 아니면 할 말이 없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양준일이 재혼설 관련해 조용하다.

유튜브 채널 가세연은 지난 22일 방송을 통해 양준일의 첫 번째 부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자신을 양준일의 전처라고 소개한 A씨는 "양준일이 재혼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양준일이 지금 새로운 가정을 갖고 출발을 한 사람이라 피해를 주기는 싫다"면서도 "1997년인가, 1998년에 결혼했다. 3년 정도 결혼 생활을 하고 이혼했다. 혼인신고는 한국에서 했고 LA로 갔다가 괌에서 이혼했다"고 말했다.

양준일의 이혼과 재혼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양준일이 몰래 낳은 딸이 고등학생이고 첫 부인은 괌에 있다"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됐지만 6월 들어 다시 회자되기 시작했다.

그러자 양준일 측은 지난 9일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고소를 검토했으나 글을 자진 삭제했기 때문에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지만 향후 대처는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양준일 측이 이혼과 재혼설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것을 두고 "결혼한 건 사실이다. 둘 다 초혼이었다"며 "양준일이 스타가 된 건 몰랐다. 괌에 온 뒤로 아예 연락이 안 된다. 전화번호도 잃어버렸고 이메일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양준일 측은 묵묵부답이다. 다만 양준일은 카카오 프로젝트 100을 통해 '조용히 있다고 해서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 '빛이 온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어둠도 즐길 수 있다' 등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했다.

가수 양준일이 올해 들어 여러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스태프 성희롱 논란이 있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31일 진행한 팬미팅에서의 모습. /이동률 기자
가수 양준일이 올해 들어 여러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스태프 성희롱 논란이 있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31일 진행한 팬미팅에서의 모습. /이동률 기자

지난해 연말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현실로 나온 양준일. 불과 반년 지났지만 재혼설을 비롯해 그 사이 수차례 도마 위에 올랐다.

가장 먼저 양준일은 지난 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YOU HUMBLE ME'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가 바로 삭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생각지도 못한 사생활 이슈가 있었다. 이 이유로 영상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주목받기 시작한 뒤 거액의 출연료를 요구한다는 말이 돌았다. 이와 관련해 양준일은 3월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절대 아니다"라며 "지인이 매니저 일을 도와주고 있는데 섭외 난항으로 루머가 떠돈다"고 해명했다.

가장 최근에는 성희롱 논란이 있었다. 양준일은 지난 3일 라이브 방송에서 "피비(스태프 별칭)가 마음에 드는 사람은 채팅해 달라", "성격 급한 남자 얼른 채팅을 달라. 가릴 처지가 아니란다", "새차를 중고차 가격에 사실 수 있는 기회" 등의 말을 집요하게 했다.

방송 후 그의 발언을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졌고 논란이 확산하자 제작진이 대신 사과했다. 그러나 양준일은 뒤로 숨은 모양새인 데다 마치 '편안한 분위기'여서 그랬다는 변명과 '법적인 조치'라는 대목이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새 앨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 양준일의 행보가 험난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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