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윤, 신곡發 안지영과 불화설에 "작년에 쓴 곡"
입력: 2020.06.19 15:46 / 수정: 2020.06.19 15:46
볼빨간사춘기 전 멤버 우지윤(오른쪽)이 신곡을 발표한 뒤 팀 동료였던 안지영(왼쪽)을 저격한 가사가 아니냐는논란이 일자 작년에 쓴 곡이라고 해명했다. 사진은 지난해 1월 골든 디스크 어워즈 참석 당시 모습. /남용희 기자
볼빨간사춘기 전 멤버 우지윤(오른쪽)이 신곡을 발표한 뒤 팀 동료였던 안지영(왼쪽)을 저격한 가사가 아니냐는논란이 일자 "작년에 쓴 곡"이라고 해명했다. 사진은 지난해 1월 '골든 디스크 어워즈' 참석 당시 모습. /남용희 기자

신곡 '도도' '섬'으로 안지영 저격 논란 일자 "작년에 작업했다" 해명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볼빨간사춘기 출신 우지윤이 자신의 신곡으로 인해 홀로 볼빨간사춘기로 활동 중인 안지영과 불화설이 제기되자 해명했다.

우지윤은 19일 자신의 SNS에 "'도도'는 2019년 작업해 그 중 일부를 SNS에 게시했고 남은 일부가 메인으로 됐다. '섬' 역시 작년 여름 가이드 1절을 완성한 곡으로 지금과 인스트 외에 다른 부분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우지윤은 활동명 낯선아이로 지난 18일 싱글 'O:circle(오:서클)'을 발표했다. 볼빨간사춘기 탈퇴 후 내놓는 첫 결과물로 '도도'와 '섬' 2곡이 수록됐다. 이후 이 2곡의 가사가 의미심장하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함께 활동했던 안지영을 저격하는 가사가 아니냐는 것.

실제로 '도도' 가사를 보면 '끊임없이 원하고 욕심 이성 Side out / 넌 날 밀어 버리곤 Set point 그대로 가로채 / Salud beer tryna gaslighting', '내일이 널 위해 온다며 자기합리화 꽃을 피워/ 걱정이야 난 너가 다행이야 난 나가' 등 탈퇴 당시를 떠오르게 한다.

'gaslighting(가스라이팅)'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단어다.

또 우지윤은 '섬'에서 '너의 favorite 보물찾기 map에서 Blank 빈칸에 채우든지 말든지 신경 쓰지 않으니'라는 가사를 썼다. 안지영이 1인 체제 볼빨간사춘기로 내놓은 첫 앨범 첫 트랙 제목이 '빈칸을 채워주시오'다. 이는 불화설에 설득력을 더했다.

곡 발표 후 우지윤의 신곡 가사들이 주목을 받으며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자신과 안지영의 이름이 오르고 불화설이 재점화되자 우지윤은 자신의 SNS에 곡을 쓴 시기가 작년이라며 탈퇴와 곡 가사는 관련이 없다는 취지의 설명을 했다.

앞서 볼빨간사춘기의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지난 4월 우지윤의 탈퇴 소식을 전하며 "우지윤이 향후 진로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으로 볼빨간사춘기로서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팀의 변화는 전적으로 우지윤의 선택이라는 내용이다.

그러나 활동 때부터 불화설이 있었기에 우지윤의 갑작스러운 탈퇴를 두고 많은 말들이 나왔다.

이후 안지영은 지난달 14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우지윤과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4년간 함께했다", "너무 많이 달려와 쉬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 "사이가 안 좋거나 우지윤이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이 아니다. 잘 지내고 있다"고 불화설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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