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꼰대인턴'으로 인생 캐릭터 갱신한 박해진 매력 3가지
입력: 2020.06.19 05:00 / 수정: 2020.06.19 05:00
배우 박해진이 꼰대인턴에서 가열찬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고 있다. /MBC 제공
배우 박해진이 '꼰대인턴'에서 가열찬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고 있다. /MBC 제공

짠내·코믹·성장기 담은 가열찬 완벽 소화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박해진이 '꼰대인턴'의 가열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대중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짠내 폭발하는 사회 초년생부터 꼰대력 최고치 부장의 모습까지 선보인 그는 지금까지 보여줬던 연기와 다른 매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극본 신소라·연출 남성우)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에 스스로 퇴사를 결심하게 한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 직원으로 맞이하게 되는 남자의 지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작품이다. '꼰대'라 불리는 사람들이 결국 우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대와 세대 간의 어울림을 그리고 있다.

현실 직장 이야기를 담아 공감을 이끄는 드라마로 쟁쟁한 수목드라마 가운데 시청률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첫 방송인 1회와 2회에서 4.4%, 6.5%의 시청률로 시작해 14회에서는 7.1%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극을 이끌어가는 박해진의 매력도 재조명되고 있다.

박해진은 대기 발령의 위기에 처하지만 인턴들과 신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며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MBC 제공
박해진은 대기 발령의 위기에 처하지만 인턴들과 신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며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MBC 제공

◆ 지질과 코믹을 넘나드는 세대 공감 캐릭터 소화력

박해진은 중견기업의 인턴 가열찬 역을 맡아 짠내 폭발하는 사회 초년생 연기를 찰떡같이 소화해 2030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시청자들은 극 초반 가열찬이 이만식(김응수 분) 부장의 잔심부름부터 아들의 숙제까지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는 모습을 통해 많은 공감과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반면 초고속 승진을 거두지만 조직에서 좋은 상사로 보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4050 세대들의 공감을 자극했다. 어린 나이에 높은 직급으로 승진했으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모든 직장인의 마음을 대변하기에 충분했다.

또 애증관계로 돌아선 이만식과 함께 나오는 장면은 다양한 명작을 찰떡같이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낸다. 대기발령으로 회사에서 격리된 당시 가열찬은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팀원들과 애틋한 감정을 주고받으며 영화 '너는 내 운명' 속 명장면을 떠올리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미생'의 임시완, 영화 '아가씨'의 김태리의 대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코믹 연기를 완성했다.

박해진은 꼰대인턴에서 사회초년생부터 꼰대미 가득한 부장의 모습까지 선보이며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얻고 있다. /MBC 꼰대인턴 캡처
박해진은 '꼰대인턴'에서 사회초년생부터 꼰대미 가득한 부장의 모습까지 선보이며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얻고 있다. /MBC '꼰대인턴' 캡처

◆ 어른들의 사회 성장기

박해진은 가열찬의 모습을 통해 인턴 시절부터 꼰대 부장까지 한 편의 '사회 성장기'를 보여주고 있다. 사회 초년생일 때 이만식 부장 밑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하지만 열정만으로 어떤 일도 성사하지 못한 채 악전고투한다.

또 회사 제품인 '옹골이' 레시피를 도난당했다고 주장하던 국밥집 사장을 찾아가 일을 해결하려고 노력했으나, 끝내 사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인턴 인생의 큰 위기를 맞게 된다. 이후 국밥집 사장의 억울함과 자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쓰지만 인턴이란 직급의 한계로 씁쓸한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사회의 쓴 맛을 본 가열찬은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나 새로운 회사 취업에 성공했다. 이만식이 없는 곳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로 낸 기획안을 성공시키며 초고속 승진을 이룬다. 그러나 점차 자신이 증오했던 '꼰대' 이만식의 모습을 닮아가고 인턴일 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이만식을 점차 이해하면서 성장기를 겪고 있다.

박해진과 김응수는 남다른 케미로 브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두 사람은 다양한 명작 패러디도 찰떡같이 소화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MBC 제공
박해진과 김응수는 남다른 케미로 브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두 사람은 다양한 명작 패러디도 찰떡같이 소화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MBC 제공

◆ 김응수와 남다른 코믹함으로 완성한 브로맨스

시니어 인턴으로 가열찬 부장 밑에서 일하게 된 이만식은 대표이사와 그들의 측근의 부름을 받고 사사건건 가열찬 부장의 일을 방해한다. 하지만 방해 작전은 번번이 반대로 작용해 일을 성사하고 그 과정에서 김응수와 박해진의 코믹함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 제품 속 이물질 사건을 겪으며 더욱 가까워진 두 사람은 앙숙에서 애증의 관계로 돌아섰다. 가끔 술을 나눠마시며 고민을 나누는 모습에서 남다른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13회에서 두 사람을 두고 영화 '아가씨'의 명대사 "나의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를 오마주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에 또다시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17일 방송된 17, 18회에서 가열찬 부장에게 관심을 보였던 이태리(한지은 분)가 이만식과 부녀관계란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남다른 케미를 보인 두 사람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박해진의 열연과 배우들의 특급 케미로 수목극 시청률 1위에 빛나는 '꼰대인턴'은 총 24부작으로 오는 25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jh311@tf.co.kr
[연예기획팀|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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