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희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가족사를 털어놨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캡처 |
'인간수업' 촬영 뒷이야기도 공개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김동희가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은 '하나뿐인 자기님' 특집으로 방송됐다. 이날 첫 번째 자기로 김동희가 등장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가족사를 털어놨다.
그가 등장하자 유재석은 "메가 히트 배우가 되었다"고 칭찬했다. 김동희가 출연한 작품 JTBC '스카이캐슬', '이태원클라쓰',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까지 모두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동희는 "기분이 좋다"며 "그러나 아직 실감이 나진 않는다. 코로나 때문에 밖에 돌아다니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김동희에게 직업 만족도에 대해 물었다. 그는 "100%(만족한다)다. 가족들이 좋아해 주시고 특히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홀로 자신을 키우신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한테 연기 칭찬받은 적은 없다"며 "객관적으로 봐주신다. 최근에는 '인간수업'이 호평받는 거 어떠냐고 물었는데 '네가 잘해서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하셨다"고 했다.
이어 "제 인생은 안 어려웠던 적이 없던 것 같은데 이건 어디서 한 번쯤은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저는 어머니와 둘이다. 어머니 혼자 저를 키우느라 고생이 많으셨다"고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75년생인 어머니는 김동희를 홀로 키웠고 최근 몸이 좀 안 좋아졌다고 전했다. 김동희는 "엄마의 청춘을 돌려주고 싶다"며 "내가 희생을 해서 엄마의 삶을 풍족하게 해드리고 싶고, 좀 더 오래 있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인간수업' 촬영 중 있었던 뒷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평범한 고등학생 캐릭터라 카메라에 잘 생겨 보이면 안 됐다"며 "외모가 부각될까 봐 각도를 다양하게 바꿔가며 촬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김동희에게 "잘생김을 숨길 수 없었던 것이냐"고 반응하자 김동희는 당황한 듯 "아니다 굉장히 평범한 얼굴인데 각도가 중요하지 않냐"고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동희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인간수업'(극본 진한새·연출 김진민)에서 오지수 역을 열연해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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