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라·김혜준 주연 '십시일반' 작가가 밝힌 관전 포인트
입력: 2020.06.17 15:27 / 수정: 2020.06.17 15:27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에서 모녀로 등장하는 오나라와 김혜준(왼쪽부터) 배우가 드라마 대본 리딩 현장에서 다정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 /MBC 십시일반 제공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에서 모녀로 등장하는 오나라와 김혜준(왼쪽부터) 배우가 드라마 대본 리딩 현장에서 다정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 /MBC '십시일반' 제공

여름 신선하고 독특한 블랙코미디 추리극 예고

[더팩트|이진하 기자] MBC는 7월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을 통해 독특한 블랙코미디 추리극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는 7월 15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극본 최경·연출 진창규)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이다. MBC 극본 공모전에서 최종 심사작으로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신선한 메시지를 기대하게 한다. 최경 작가가 직접 밝힌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와 집필 의도는 무엇일까.

이 작품은 인간의 탐욕을 다루는 작품이지만 사자성어 '십시일반'은 탐욕과 반대의 뜻을 담고 있다. 이런 간극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경 작가는 "'십시일반'은 열 명이 한 술씩 보태면 한 사람이 먹을 분량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지만 여러 명이 조금씩 보태어 최악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인간은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나는 다른 사람과 같지 않다고 자신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인간의 탐욕을 작품의 주제로 잡은 이유에 대해 최 작가는 "예전에는 나쁘게 그려지던 탐욕은 인간의 당연한 본능이라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며 "때론 집요하고 징그럽게 느껴지나 속물처럼 귀여운 다양한 인간 군상의 탐욕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작품 집필 배경을 전했다.

이어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 인간들이 서로 협력하고 때론 갈등하는 모습 속에서 날 것 그대로의 인간을 포착하고 싶었다"며 "의도하지 않았으나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원하지 않는 사건에 휘말린 인간 군상을 통해 누구나 이런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점도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십시일반'은 여러 면에서 다른 추리극과 다른 신선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먼저 추리극에 자주 등장하는 주인공은 형사나 탐정이지만 이번에는 평범한 여대생 유빛나(김해준 분)다.

최 작가는 "탐욕은 타고나는 것일지 길러지는 궁금했다"며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사회 초년생의 눈으로 이를 바라보고자 주인공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단순하게 범인을 찾는 추리극이 아닌 다양한 인간 군상의 내면을 다루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그는 "추리극만큼 범인이 누구인지 함께 추리해 보는 재미도 있으나 매회 각 인물이 처하는 상황에 주목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는 스타로 떠오른 김혜준이 수백억 대 재산을 가진 화가의 친딸 유빛나로 열연할 예정이다. 유빛나의 엄마이자 과거 잘 나갔던 모델 김지혜 역은 오나라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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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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