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출신 강지영이 파격 도전에 나선다. 100kg '뚱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특수분장을 불사한 영화 '으라차차! 마이러브'로 눈도장을 찍겠다는 포부다. /엔케이컨텐츠 제공 |
특수분장 불사한 '파격' 도전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강지영의 파격적인 변신이 베일을 벗는다.
17일 배급사 엔케이컨텐츠는 "강지영 주연의 일본 영화 '으라차차! 마이 러브'가 오는 7월 2일 국내 개봉한다"고 밝히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타무라 준코의 만화 '도스코이! 스케히라'를 원작으로 한다.
'으라차차! 마이 러브'는 뚱뚱한 외모 때문에 실연을 당한 '아야네'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미녀로 다시 태어난 후 우연히 만난 인기 아이돌 스타와의 사랑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는다. 신예 감독 미야와키 료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제11회 오키나와 국제영화제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배급사에 따르면 강지영은 스모선수를 연상케 하는 뚱뚱한 외모를 지닌 소녀에서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아름다운 외모를 갖게 된 아야네 역에 분한다. '레온' '암살교실' '야식남녀'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을 펼쳐왔던 그는 100kg의 체격을 지닌 아야네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특수분장도 불사했다.
예뻐진 아야네의 외모와 따뜻한 말에 감동해 사랑에 빠진 인기 아이돌 미나토 역에는 '집을 파는 여자의 역습' '미식탐정 아케치 고로' '오빠에게 너무 사랑받아서 곤란해요'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동 중인 일본 아이돌 초특급의 멤버 쿠사카와 타쿠야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 외에도 아야네의 첫사랑 하야토에는 카네코 다이치가, 아야네를 미인으로 거듭나게 해주는 의사 역에는 지롤라모 판체타가 가세해 극에 활력을 더한다.
또한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아이스크림을 한 손에 들고 있는 '뚱뚱한 아야네'와 자신감 넘치는 자세와 밝은 표정의 '당당한 아야네'가 대비를 이룬다. 강지영은 두 가지 매력의 아야네를 소화해내며 관객들을 매료시키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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