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소니가 tvN '화양연화'에서 2인 1역을 소화하며 첫 주연 도전에 호평을 받았다. /tvN '화양연화' 캡처 |
현재와 과거 오가는 이야기 속에서 존재감 발휘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전소니가 첫 드라마 주연 도전에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작품을 마무리했다.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된 순간'(극복 전희영·연출 손정현 이하 '화양연화')가 지난 14일 종영했다. 이 작품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이야기 속에서 오랜 시간이 흐르고, 돌고 돌아 다시 만난 인연의 새로운 시작을 그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드라마에서 과거 윤지수 역을 맡은 전소니는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마지막까지 빛나는 존재감을 선보이며 첫 드라마 주연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소니는 그동안 영화 '여자들(2017)', '악질경찰(2019)', '밤의 문이 열린다(2019)' 등 그동안 스크린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당돌한 돌직구 고백도 서슴지 않는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인물의 서사와 감정선에 자연스레 녹아든 연기로 몰입을 선사했다. 특히 때로는 사랑스러운 미소로 때로는 안타까운 눈물로 애잔함을 불러일으킨 섬세한 감정연기는 깊은 여운을 선사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전소니 이름 세 글자를 톡톡히 각인시켰다.
전소니는 과거 윤지수 역을 맡아 현재의 윤지수인 이보영과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전체적인 분위기뿐 아니라 손 마사지와 발로 눈을 치우는 버릇 등,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전소니의 섬세함은 현재의 지수(이보영)와 재현(유지태)의 사연을 더욱 애틋하고, 뭉클함을 자아내는데 한몫을 톡톡히 해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듦과 동시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전소니의 '화양연화'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맡은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재탄생시킬 줄 아는 전소니의 앞으로 연기 행보에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jh311@tf.co.kr
[연예기획팀|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