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소중하게 챙긴 '아미 자리'…7色 소감
입력: 2020.06.15 00:00 / 수정: 2020.06.15 00:00
방탄소년단이 14일 방방콘 The Live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7주년을 자축하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그 순간에도 멤버들은 아미 자리도 만들어야지라며 방에서 보고 있을 팬들을 챙겼다. /빅히트엔터 제공
방탄소년단이 14일 '방방콘 The Live'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7주년을 자축하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그 순간에도 멤버들은 "아미 자리도 만들어야지"라며 방에서 보고 있을 팬들을 챙겼다. /빅히트엔터 제공

온라인 실시간 공연 '방방콘 The Live' 개최, 75만 아미에 전한 진심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방방콘 The Live' 마지막 순간 방탄소년단이 7주년을 자축하며 다 같이 끌어안았다. 그 순간 멤버들은 이렇게 말했다. "아미 자리도 만들어야지". 그렇게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와 아미가 손을 맞잡고 직접 만날 날을 기약했다.

방탄소년단이 14일 오후 6시부터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실시간 공연 '방방콘 The Live'를 진행했다. 아미를 향한 그리움으로 시작해 아미를 만날 날을 소망하면서 끝났다. 공연을 마치며 멤버들이 각자 전한 소감에서 진심이 물씬 묻어났다.

"메이크업도 하고 옷도 차려 입고 인이어 끼고 무대를 하고 이러는 게 오랜만이다. 내가 이런 사람이라는 걸 오늘 다시 또 느꼈다. 너무나 무대가 그리웠다. 그만큼 아미 분들도 그리웠다. 오래 기다렸고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 마음이 잘 전달 됐을지 모르겠다. 무대와 아미 사랑하는 마음이 잘 전달 됐으면 좋겠다. 무대를 하고 땀을 흘리니까 행복하다. 난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다."(제이홉)

"계속 못 만나고 있어서 잘 지내고 계신지 물어보고 싶었다. 우리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무대가 절실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끼리 보내는 시간이 힘들었다. 여러분이 없는 이 시간 우리끼리 성장하고 극복해 나가는 중이다. 우리를 만나지 못 하는 시간에 여러분들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내서 잘 극복해서 웃는 얼굴로 만났으면 좋겠다."(지민)

"이게 미래의 공연인가 싶어 무섭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봐주시는 여러분들 덕에 어떤 상황에서도 뭔가를 해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드려야만 하는, 또 그래야 우리가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모든 것들을 열심히 하겠다. 오랜만에 공연을 하니까 너무 좋았다."(RM)

방탄소년단은 공연을 마치면서 아미를 향한 진심이 묻어나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직접 만날 날을 기약했다. /빅히트엔터 제공
방탄소년단은 공연을 마치면서 아미를 향한 진심이 묻어나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직접 만날 날을 기약했다. /빅히트엔터 제공

"항상 생각을 많이 하고 공연과 아미 분들 모습 담긴 영상을 많이 찾아 봤다. 엄청 그리웠다. 생각을 많이 하다가 가슴이 먹먹해 지더라. 오늘 현장에 아미가 없지만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힘을 내서 무대를 했다. 우리의 새로운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 여러분 만날 날 기다리고 있다. '방방콘'처럼 만날 수 있는 것들 생각하고 준비해서 한 발 한 발 다가가겠다."(정국)

"공연이 너무 하고 싶었다.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할 상황은 아니다 보니 무력감이 쌓여서 괴롭고 힘들었다. 그 와중에 긍정적인 것들을 생각하며 자기발전을 하려고 했다. 함성이 나와야 에너지가 충전되는 게 있는데 들리지 않아서 아쉽지만 전 세계에서 봐주시는 거니까 감사한 마음에 여러가지 곡들을 할 수 있지 않았나 한다. 볼 수 없지만 곧 보게 될 거라고 믿는다. 우리 꼭 다시 만나자."(슈가)

"아미를 못 본지 반 년 좀 넘었다. 아직도 기억나는 게 위버스 통해서 아미 분들에게 새로운 신곡은 정말 아미 분들의 어깨를 올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었다. 그런데 'ON(온)' 무대를 실제로는 못 보여드렸다. 너무 아쉽고 힘들었다. '방방콘'으로 무대를 해서 다행이지만 이젠 아미 분들의 목소리나 열기 그런 걸 느끼고 싶다. 빨리 공연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간절하고 빨리 눈으로 보고 싶다."(뷔)

"이로써 6월 14일 공연이 끝났다. 어제(13일) 우리 7번째 생일이었다. 원래대로라면 어제 계약이 끝나는 상황이었는데 멤버들과 좋은 회사를 만나 너무 고맙고 다행스럽게 더 오래 할 수 있게 됐다. 이 마음이 뭉클하다. 한 번씩 안아보자. 멤버들과 아미 분들께 감사하다. 여러분과 함께 한 시간 행복했다.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여러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었다. 기회가 된다면 빨리 여러분들을 보러 가겠다."(진)

이날 '방방콘 The Live'은 초반 68만 명으로 시작해 말미에 75만 명이 동시 접속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은 '쩔어', '흥탄소년단', '좋아요', '하루만', '블랙스완',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봄날' 그리고 유닛 공연까지 다양한 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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