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사이코지만'부터 '신박한 정리'까지…tvN의 6월
입력: 2020.06.15 05:00 / 수정: 2020.06.15 05:00
tvN이 6월 새로운 콘텐츠를 연달아 편성한다. 바퀴 달린 집 사이코지만 괜찮아 신박한 정리 미래수업이 그 주인공이다. 드라마부터 예능 시사교양까지 다양하다. /tvN 제공
tvN이 6월 새로운 콘텐츠를 연달아 편성한다. '바퀴 달린 집' '사이코지만 괜찮아' '신박한 정리' '미래수업'이 그 주인공이다. 드라마부터 예능 시사교양까지 다양하다. /tvN 제공

'가족입니다'가 쏜 신호탄 '바퀴 달린 집'이 배턴 잇는다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즐거움엔 끝이 없다. tvN의 슬로건이 유독 도드라지는 6월이다.

tvN은 6월을 맞아 다채로운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1일 평범한 가족의 면면을 담은 새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를 선보이며 그 신호탄을 쐈고 11일 버라이어티 예능 '바퀴 달린 집', 18일 교양프로그램 '미래수업', 20일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 29일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가 차례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바퀴 달린 집은 성동인 김희원 여진구(왼쪽부터)의 동력으로 굴러간다. 아름다운 풍광과 특별한 게스트들의 웃음을 한데 버무린다. /tvN 제공
'바퀴 달린 집'은 성동인 김희원 여진구(왼쪽부터)의 동력으로 굴러간다. 아름다운 풍광과 특별한 게스트들의 웃음을 한데 버무린다. /tvN 제공

친근한 얼굴들의 미니멀 라이프 '바퀴 달린 집'

이미 지난 11일 첫 선을 보인 '바퀴 달린 집'은 미니멀 트렌드 중에 하나인 '타이니 하우스'를 주 배경으로 한다. '타이니 하우스'는 최소화된 면적에 생활 공간을 집약시킨 이동식 주택을 일컫는다. 우리나라에서 아직 생소한 바퀴 달린 집의 설계부터 제작 입주 이동 과정 그리고 실제 생활방식까지 리얼하게 공개해 색다른 즐거움을 전할 계획이다.

메인 출연자인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은 친근한 얼굴이지만 한데 모으니 또 신선하다. 성동일과 김희원은 실제로 절친 사이인 한편 여진구는 과거 작품에서 성동일의 아들 역할로 데뷔한 적이 있는 등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세 사람은 티격태격하다가도 서로를 보듬고 위해주는 형제와 같은 면모로 흐뭇한 웃음을 안긴다.

'바퀴 달린 집'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함께 보낸다. 지난 11일 첫회 게스트는 성동일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호흡을 맞췄던 라미란과 혜리였다. 굵직한 배우들이 프로그램을 이끄는 만큼 앞으로도 호화로운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할 전망이다.

미래수업은 tvN이 준비한 새로운 교양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안현모가 메인 진행을 맡는다. /이동률 기자
'미래수업'은 tvN이 준비한 새로운 교양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안현모가 메인 진행을 맡는다. /이동률 기자

'Shift' 이을 tvN의 인사이트 '미래수업'

tvN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현대 사회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관점의 전환을 제안하는 교양프로그램 'Shift' 시리즈를 선보였다. 특히 소설가 김영하가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 책 문명의 산실을 직접 발로 뛰었던 '책의 운명' 편은 뜨거운 호응이었다. '제 53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뤘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미래수업'은 'shift' 시리즈를 이을 tvN의 교양프로그램이다. 방송 초기는 코로나 이후의 세상에 대해 우리 시대 석학의 지혜를 듣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할 계획이다. 우리 시대의 각 분야 석학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우리의 삶에 대한 강연을 통해서다. 안정적인 진행을 자랑하는 안현모가 MC로 김지민 라비 유병재 이현이 그리고 다니엘 린데만이 고정 패널로 함께한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박규영 오정세 서예지 김수현(왼쪽부터)이 주연을 맡는다. 네 사람은 각자의 캐릭터에 분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tvN 제공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박규영 오정세 서예지 김수현(왼쪽부터)이 주연을 맡는다. 네 사람은 각자의 캐릭터에 분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tvN 제공

김수현·서예지의 로코 '사이코지만 괜찮아'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후 다른 방송사의 드라마를 둘러보던 팬들은 오는 20일부터 다시 tvN으로 몰려들 예정이다. 김수현의 안방극장 복귀작이자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 등 굵직한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때문이다.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문영(서예지 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과정을 담는다.

김수현 서예지의 로맨틱 코미디가 우선 구미가 당기겠지만 오정세의 활약도 기대요소다. KBS2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SBS '스토브리그'의 성공으로 '시청률 요정'이라 불리게 된 그는 강태의 형 상태를 맡아 김수현과 형제로서 연기호흡을 맞춘다. 로맨틱 코미디에 감동과 서스펜스를 추가한 이 작품은 SBS '질투의 화신' tvN '남자친구'를 연달아 히트시긴 박신우 PD가 연출을 맡은 만큼 최고의 기대작이다.

신박한 정리는 신애라(왼쪽) 박나래가 끌고간다. 두 사람은 극과 극 케미로 웃음을 안긴다. /더팩트 DB
'신박한 정리'는 신애라(왼쪽) 박나래가 끌고간다. 두 사람은 극과 극 케미로 웃음을 안긴다. /더팩트 DB

배움의 미학, 혹은 비움의 미학 '신박한 정리'

마지막은 배우 신애라와 개그맨 박나래가 출연하는 '신박한 정리'다. 오는 29일 첫방송되며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비우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눈다. 정리해야 하는 물건들에 얽힌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비움의 미학'을 찾을 뿐만 아니라 나의 인생을 돌아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기획인 만큼 극과 극의 출연자를 섭외한 모양이다. 박나래는 '맥시멀 리스트'로, 신애라는 '미니멀 리스트'로서 프로그램을 끌어간다. 두 사람은 극과 극 케미로 물건들을 정리하며 바뀐 공간이 주는 즐거움에 대해 전한다. 윤균상은 첫 의뢰인으로 등장해 두 MC에게 정리 카운슬링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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