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소속사, 화장품 업체 J사 배임·횡령 혐의로 형사고발
입력: 2020.06.11 16:52 / 수정: 2020.06.11 16:52
배우 성훈의 소속사는 화장품 업체 J사 대표를 배임·횡령 혐의로 형사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 김세정 기자
배우 성훈의 소속사는 화장품 업체 J사 대표를 배임·횡령 혐의로 형사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 김세정 기자

소속사 공식입장 통해 "성훈이 모델 계약 체결한 바 없어"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성훈의 소속사가 최근 논란이 된 화장품 업체 J사를 형사 고발했다.

성훈의 소속사 스탤리온 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주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J사 대표를 상대로 서울 강동경찰서에 형사 고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성훈이 J사와 모델 전속계약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성훈은 J사와 모델 계약을 체결한 바가 없으며 이 과정에서 성훈과 소속사 간 갈등이 있는 것처럼 부각돼 명예훼손 소지가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 J사는 자사의 헤어제품을 론칭해 성훈을 모델로 쓰고자 제안했으나 모델료에 부담을 느낀 J사 대표는 당시 성훈의 소속사에 합작법인 C사를 설립했다. 이후 성훈을 합작법인 C사의 모델로 한 헤어제품을 론칭하고 헤어제품을 판매하면 합작법인 C사의 지분 비율 30%를 성훈의 모델료로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C사를 설립하는데 매우 소극적이었고, 헤어제품을 C사가 아닌 J사의 제품으로 론칭했다고 성훈 소속사는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성훈은 J사와 직접 모델 계약도 체결한 적이 없고, J사로부터 어떤 모델 계약 이행도 요구받은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J사의 대표는 C사의 자본금 3억 원을 횡령하고 자신의 건물에 C사를 임차하도록 한 후 공실 상태에 있으면서도 보증금과 매월 임대료를 무상으로 받고 있다"며 "성훈의 소속사는 J사의 대표를 업무상 횡령 및 배임으로 고소하게 됐고, 향후 법적 판단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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