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전진서, 과거 논란에 분장실서 눈물 흘려 "제 잘못"
입력: 2020.06.11 11:17 / 수정: 2020.06.11 11:17
배우 전진서가 유퀴즈에 출연해 과거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심경을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배우 전진서가 '유퀴즈'에 출연해 과거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심경을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부부의 세계' 아역 배우 전진서, 욕설 논란에 사과

[더팩트|이진하 기자]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얼굴을 알린 아역 배우 전진서가 과거 논란으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CEO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부부의 세계'에서 이준영 역할을 맡았던 전진서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전진서는 '부부의 세계' 종영 소감에 대해 "좀 아쉽고 홀가분한 마음"이라며 "촬영 기간이 길어 해방이구나 하는 느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2006년생으로 올해 15살이 된 전진서는 '배우를 실제 해보니 어떤가'란 질문에 "쉬운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게 최소한으로 줄어든다. 그게 좀 마음이 아프다. 친구들하고 놀러 가고 싶은데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못하고 뭘 해도 '배우가 어떻게 이러냐'하는 소리를 듣곤 한다"며 과거 논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저는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였다"며 "그런데 분장실 들어가서 준비하는 순간 눈물이 터졌고 20분 동안 그렇게 울었다. 제 안에 내면을 숨기고 살다 보니 삶도 연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준영이같이 못되고 투박한 아이가 아니라 착한 아이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진서가 비공개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과 사진이 공유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전진서가 SNS에 손가락 욕이 담긴 그림을 업로드하고 친구와 욕설을 주고받는 과정이 담겨 논란이 됐다.

이밖에도 전진서는 '부부의 세계'를 촬영하며 일어난 일들도 공개했다. 드라마를 본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한소희 누나랑 김희애 선생님 박해준 선생님의 사인을 받아달라고 했다"며 "소희 누나의 사인을 받아줬는데 그때 친구가 '너를 이제부터 존경한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전진서는 엄마로 출연한 김희애에게 특별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겨울에 안에 내복 하나 입고 위에 흰 티 입고 하는데 할머니가 입으시는 빨간 내복을 입은 적이 있다"며 "그때 그걸 보신 김희애 선생님이 다음 촬영 때 내복을 선물해주셨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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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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