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김돈규, 부모님과 이별에 병마까지 얻은 사연 공개
입력: 2020.06.10 08:12 / 수정: 2020.06.10 08:12
가수 김돈규가 불타는 청춘에 나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자신의 상태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SBS 불타는 청춘 캡처
가수 김돈규가 '불타는 청춘'에 나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자신의 상태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SBS '불타는 청춘' 캡처

김돈규 "큰 용기 가지고 출연 결심"

[더팩트|이진하 기자]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김돈규가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새 친구 김돈규와 함께 강원도 양구군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돈규가 휴식 시간을 가지던 중, '불청' 멤버들은 수술로 인해 힘든 일을 무리해서 할 수 없었던 김돈규의 상태를 궁금해했다. 그는 자신에게 작년 한 해 동안 몰아서 닥쳤던 일들을 털어놓으며 충격을 안겼다.

김돈규는 "어깨가 다친 날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수술을 당장 받아야 하는데 반깁스 상태에서 3일장을 치렀다"고 고백했다. 어깨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김돈규는 11월 말에 뇌출혈의 하나인 지주막하출혈 수술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김돈규는 "어머니가 12월에 돌아가셨다"며 7월부터 12월까지 벌어진 불행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김돈규는 "지금도 내가 어떻게 버티는지 모르겠다"며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할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지주막하출혈로 인해 머리를 여는 수술을 해야 했던 김돈규는 이후 아물지 않은 흉터를 가리기 위해 모자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멤버들과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청춘들의 요청에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슬픈 인연'을 열창했다. 이후 "죄송합니다"라고 외쳤다. 이어 김돈규는 모두에게 자신의 슬픈 상처를 전하며 노래를 부르기 주저했던 이유를 말했다.

김돈규는 "지금 수술 회복기간인데, 잡생각이 너무 많아서 뭐든 하고 싶어서 또 뵙고 싶어서 나왔다"며 "저한테는 큰 용기였다"고 고백해 청춘들이 함께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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