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 모델 정담이, 무차별 폭행 당해…고소 준비
입력: 2020.06.09 16:30 / 수정: 2020.06.09 16:30
모델 정담이가 지난달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담이 SNS
모델 정담이가 지난달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담이 SNS

청각 장애인 모델 정담이, 폭행 피해로 뇌진탕 진단 받아

[더팩트|이진하 기자] 모델 정담이(28)가 만취한 여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8일 위키트리는 모델 정담이가 지난달 21일 밤 수유역에서 한 여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담이는 당시 일행과 함께 좁은 골목길을 지나가던 중 자신의 가방이 상대방에게 닿았고, 이후 무차별 폭행이 시작됐다.

이어 술에 취했던 가해자는 정담이를 200m 정도 따라와 머리채를 잡고 바닥으로 내리쳤고, 쓰러진 정담이의 머리를 연이어 수차례 때리며 '청각장애'와 관련한 모욕적인 발언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정담이는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모델로 지난 2017년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JTBC 효리네 민박 캡처
정담이는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모델로 지난 2017년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JTBC '효리네 민박' 캡처

정담이와 일행은 가해자를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했지만 가해자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쫓아갔다고 덧붙였다. 이후 경찰이 와 가해자를 체포했다.

폭행을 당한 정담이는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뇌진탕 진단을 받았고, 현재 가해자를 모욕죄로 고소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델 정담이는 지난 2017년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손님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청각장애인으로서 뭉클한 사연을 전하며 당시 출연했던 아이유와 동갑내기로 정다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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