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최유나, 공백기 아픔 고백 "절망적이었다"
입력: 2020.06.09 09:09 / 수정: 2020.06.09 09:09
가수 최유나가 마이웨이에 출연해 7년의 공백기에 대해 털어놨다. /TV조선 마이웨이 캡처
가수 최유나가 '마이웨이'에 출연해 7년의 공백기에 대해 털어놨다. /TV조선 '마이웨이' 캡처

원조 역주행송의 주인공 최유나, 가수 생활 재조명

[더팩트|이진하 기자] 가수 최유나가 35년 가수 생활을 돌아봤다.

8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최유나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최유나는 과거 공백기 시절의 아픔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람들이 내가 공백기가 없는 가수인 줄 알지만 (공백기에) 내게 대단히 큰 아픔이 있었다"며 "공백기가 좀 길어 몇 년 정도 지속됐고, 무대가 없다는 건 거의 절망적이었다"고 말했다.

1985년에 데뷔해 노래 '흔적'을 발표하기까지 7년여 무명 시절을 겪은 최유나는 무대에 설 수 없었던 시간을 떠올리며 "진로를 바꿔야 할지 고민했다"며 "외국에 나가서 (전공인) 의상 공부를 할까도 고민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최유나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인기를 끌던 시기 전혀 다른 분위기의 템포가 느린 '흔적'을 발표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곡을 발표하고 6개월이 지난 뒤부터 노래가 인기를 얻으며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최유나는 "새로운 진로를 개척해야지 했는데 '흔적'이 히트를 했다"며 "당시 앨범 58만 장이 나갔다"고 말했다. 당시 최유나는 '흔적' 한 곡으로 각종 방송에서 상을 휩쓸었다. 이후 '밀회', '숨겨진 소설' 등의 노래로도 사랑받으며 '최유나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1집부터 8집(1997년~2000년)까지 앨범을 발표했는데 앨범 총판매량이 800만 장"이라며 "나를 아껴주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는 생각에 '끝까지 노래해야 해'라고 생각하며 기운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최유나는 70평대 아파트인 집도 공개했다. 거실, 주방, 침실, 옷방, 서재, 노래방까지 갖춘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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