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이태원 방문 사과 "더 깊게 생각할 것"
입력: 2020.06.07 15:32 / 수정: 2020.06.07 15:32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실행되던 기간에 이태원을 방문한 것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이덕인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실행되던 기간에 이태원을 방문한 것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이덕인 기자

정국, 6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 채널 '슙디의 꿀FM 06.13' 통해 직접 사과

[더팩트│최수진 기자]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실행되던 기간에 이태원을 방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정국은 지난 6일 오후 BTS 멤버 슈가가 네이버 V라이브 채널에서 진행하는 오디오 방송 '슙디의 꿀FM 06.13'에 출연해 "말하고 싶었던 게 있다"며 "최근 제 행동으로 많은 분들이 화도 나고 마음이 상하셨을 것 같다. 이 상황을 힘겹게 보내고 계시는 분들과 곳곳에서 애써주시는 분들, 항상 옆에 있는 형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 컸다"고 토로했다.

이어 "특히, 제가 사랑하는 아미들이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마음이 굉장히 무거웠다"며 "형들과 엄청 많이 이야기를 했다. 저에 대해 여러 가지를 많이 되돌아봤다. 이 일에 대해 여러분들에게 직접 라이브에서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앞으로는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고강도' 수준으로 실행되던 지난 4월 25일 토요일 저녁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주점(Bar)을 방문한 바 있다. 방문 이후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정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준수하겠다.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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