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과 김응수가 출연하는 '꼰대인턴'이 시청률 6.3%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유지했다. 또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드라마 검색 순위 1위에 올라 화제성도 잡았다. /MBC '꼰대인턴' 캡처 |
마케팅영업팀 초대형 내분으로 박해진 '멘붕'
[더팩트|이진하 기자] 인턴들의 반란으로 혼돈에 빠진 박해진의 모습이 그려진 '꼰대인턴'이 수목극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MBC 수목극 '꼰대인턴'(극본 신소라·연출 남성우·스튜디오HIM) 11회와 12회는 각각 전국 가구 기준 4.8%, 6.3%를 기록했고, 수도권 가구 기준 5.5%, 6.9%를 나타냈다.
이로써 '꼰대인턴'은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지켜냈다. '꼰대인턴'의 인기는 시청률 외에도 주요 포털사이트 국내 드라마 일간 검색어 순위에서 1위로 대폭 상승하는 등 갈수록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반면 '꼰대인턴'보다 약 30분 뒤에 방영되는 JTBC '쌍갑포차'는 2.5%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밤 10시 방송되는 KBS2 '영혼수선공'은 2.7%, 10시 50분에 전파를 타는 tvN '오 마이 베이비'는 1.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쌓여왔던 갈등이 폭발하며 혼돈에 빠진 마케팅영업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열찬(박해진 분)은 부하 직원들을 위해 언제나처럼 앞장섰다. 자신이 랜섬웨어 실수를 저질렀다고 이실직고 말한 이만식(김응수 분)의 해고를 막았고, '우리 제품 우리부터' 캠페인 실적 순위를 높이고자 억지로 자사 제품을 사야 하는 직원들을 위해 사비를 들여 돈을 환급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가열찬의 행동은 오히려 위기를 초래하게 만들었다. 직원들은 가열찬에게 과한 환급을 요구했고, 부정적인 평가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남궁표(고인범 분) 회장으로 인해 자료 조사 방향을 바꿨다. 이때 실망한 탁정은(박아인 분)은 차갑게 돌아섰다. 특히 이만식은 다른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일 처리 방식에 일침을 날리며 가열찬의 인내를 무너뜨렸다.
또 주윤수는 앞서 자신의 신제품 보고서에 악담을 퍼부은 인물을 찾기 위해 필적 조사에 나섰고 그 인물이 가열찬이란 사실을 알게 된 후 이태리(한지은 분)에게도 폭로해 충격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준수식품의 직원 강매설까지 외부에 알려지며 가열찬은 초대형 위기에 직면했다.
나이스 한 상사의 이미지가 무너진 가열찬이 어떤 모습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유쾌 상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은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jh311@tf.co.kr
[연예기획팀|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