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X박해일 '헤븐', 칸 영화제 초청…"놀랍고 매혹적"
입력: 2020.06.04 09:35 / 수정: 2020.06.04 09:35
최민식 박해일이 주연을 맡은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 칸의 선택을 받았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놀랍고 매혹적인 영화라고 평가했다.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최민식 박해일이 주연을 맡은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 칸의 선택을 받았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놀랍고 매혹적인 영화"라고 평가했다.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임상수 감독 '네 번째' 입성 쾌거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영화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제)'가 제 73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제 73회 칸 국제영화제는 지난 3일 오후 6시(현지시간)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헤븐: 행복의 나라로(이하 '헤븐')'를 '2020 오피셜 셀렉션(2020 Official Selection)'에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헤븐'은 우연히 만난 두 남자가 인생의 마지막 행복을 찾기 위한 특별한 여행을 함께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올해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칸 영화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저마다 다른 에피소드들의 모든 요소가 있는 매혹적인 영화다. 매우 놀랍고 코미디로 볼 수 있는 영화"라고, 또 다른 영화제 관계자는 "멜랑콜리와 슬픔으로 가득 찬 영화다. 몇몇 엄청난 장면들은 영화에 다른 차원을 부여한다. 언제나처럼 감독의 자조적인 유머는 멋지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임상수 감독은 '그때 그사람들' '하녀' '돈의 맛'에 이어 4번째로 칸의 선택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교도소 복역 중 인생 마지막 행복을 찾아 뜨거운 일탈을 감행하는 죄수번호 '203'을 연기한 최민식 역시 '취화선' '올드보이' '주먹이 운다'에 이은 네 번째 러브콜을 받았다. 남식 역을 맡은 박해일은 '괴물' 이후 두 번째로 칸에 초청되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한편, 칸 국제 영화제는 베를린 베니스 국제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며 매년 프랑스 칸에서 개최돼 왔다. 하지만 73회를 맞은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지 않게 됐고 이날 공식 채널(Canal +)을 통해 'Cannes Official Selection 2020(칸 오피셜 셀렉션 2020)'이라는 명칭으로 초청작 리스트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연상호 감독의 '반도'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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