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슈가 논란에 한결같이 "의도無+짐존스 몰랐다"
입력: 2020.06.03 11:38 / 수정: 2020.06.03 11:38
방탄소년단 슈가가 믹스테이프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 대학살 교주 짐존스의 생전 연설 음성을 넣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는 해당 곡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사진은 지난해 4월 더팩트 뮤직 어워즈 참석 당시 모습. /이선화 기자
방탄소년단 슈가가 믹스테이프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 대학살 교주 짐존스의 생전 연설 음성을 넣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는 "해당 곡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사진은 지난해 4월 '더팩트 뮤직 어워즈' 참석 당시 모습. /이선화 기자

"연설자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 입장 고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방탄소년단 슈가의 믹스테이프 논란에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지만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입장은 변함없다.

빅히트는 3일 슈가의 믹스테이프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 쓰인 짐존스의 연설 음성과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자 "기존 입장문에 밝혔듯이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디스패치는 미국 최대 샘플 플랫폼인 스플라이스 검색 결과를 통해 '슈가가 과연 짐존스를 모르고 그의 연설 음성을 사용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빅히트의 입장은 지난달 31일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의 공식 입장과 같다.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 'Though you are dead, yet you shall live, and he that liveth and believeth shall never die(당신은 죽어도 살 것이다, 살아서 믿는 자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라는 육성이 삽입됐는데 이것이 짐 존스의 생전 연설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짐 존스는 1950년대 미국에 인민사원이란 사이비 종교를 세운 교주로 1978년 11월 남미 가이아나로 이주시킨 900명 이상의 신도들을 음독 자살로 사망하게 한, 이른바 '존스타운 대학살'을 일으킨 범죄자다.

이 같은 내용이 확산하고 지난달 31일 논란이 커지자 빅히트는 곧바로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 연설 보컬 샘플은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회사는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내용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했지만 내용상 부적절한 샘플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곡에 포함하는 오류가 있었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해당 부분을 삭제한 뒤 미스테이프를 재발매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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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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