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번외수사'에서 국과수 출신 정상훈이 코믹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전문적인 모습까지 갖추며 매력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OCN '번외수사' 캡처

짙은 정문성부터 반전 코믹 연기까지 '매력 캐릭터' 탄생 예고

[더팩트｜이진하 기자] 정상훈이 드라마 '번외수사'에서 코믹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31일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극본 이유진, 정윤선·연출 강효진, 제작 콘텐츠 지음)에서는 국과수 부검의 출신 장례지도사 이반석 역을 맡은 정상훈이 풀리지 않는 범죄 사건들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더불어 본격적인 팀플레이의 합류해 긴장감 있는 수사극 흐름에 흥미와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지난 방송에서 이반석은 어두운 작업실 한 편에 있는 시체 보관실 안에서 잠옷을 입은 채 기지개를 켜며 등장했다. 예사롭지 않은 모습으로 긴장감과 함께 웃음을 자아냈다.

풀리지 않는 범죄 사건이 연속되면서 진강호(차태현 분), 강무영(이선빈 분), 탁원(지승현 분)은 이반석의 작업실로 한데 모였고, 버터플라이 살인 사건의 진범과 교도소 호송 차량의 사고로 탈주했던 조직폭력배 강수(손병욱 분)의 죽음에 연광성 그리고 두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때 탁원은 강수의 죽음이 버터플라이 연쇄살인범을 모방한 또 다른 인물의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반석의 힘을 싣는 단서를 제공하며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정상훈이 잠옷 위에 흰 가운을 입고 재등장해 촬영을 이어가던 이선빈을 향해 신뢰감을 위해 상반신 위주로 찍어달라고 요청하며 진지한 상황과 대조되는 코믹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곧 정상훈은 전문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사체들의 두개골 사진을 보며 범행 도구가 다르다는 점을 정확하게 짚어냈고 사체 목에 난 손자국을 범인의 특징으로 포착하며 수사 흐름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범인과 사건의 실마리가 하나씩 풀어갈 때 상황의 심각성은 더욱 짙어지고 거리를 활보하며 사람들 속에 숨어있을 범인과 모방범을 잡기 위한 정상훈, 차태현, 이선빈, 지승현의 본격적인 팀플레이 시작을 알리며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공조수사와 앞으로 펼쳐질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편 OCN '번외수사'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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