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빛내고 '빛(light)'나는 엑소 백현
입력: 2020.05.27 05:00 / 수정: 2020.05.27 05:00
백현이 지난 25일 두 번째 미니앨범 Delight를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첫 미니앨범 City Lights 이후 10개월 만의 솔로 컴백이다. 그는 이번에도 알앤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변주로 폭넓은 감성과 목소리를 들려준다. /SM엔터 제공
백현이 지난 25일 두 번째 미니앨범 'Delight'를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첫 미니앨범 'City Lights' 이후 10개월 만의 솔로 컴백이다. 그는 이번에도 알앤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변주로 폭넓은 감성과 목소리를 들려준다. /SM엔터 제공

25일 두 번째 미니앨범 'Delight' 발매, 1년새 백현→슈퍼엠→엑소→다시 백현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백현의 자리는 여러 개다. 엑소(EXO)를 시작으로 엑소 첸백시(EXO-CBX)와 슈퍼엠(SuperM) 그리고 이젠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남자 솔로 보컬리스트까지. 멤버로서 팀을 빛낼 줄 아는 그는 혼자서도 매우 밝고 매력적인 '빛(light)'을 낸다.

지난해 7월 미니앨범 'City Lights(시티 라이츠)'로 오롯이 자신만의 색깔을 내기 시작한 백현은 지난 25일 두 번째 미니앨범 'Delight(딜라이트)'를 발표했다. 두 앨범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알앤비'와 'light(라이트)'다.

백현은 10개월 새 발표한 두 장의 솔로 앨범에서 알앤비를 기반으로 다양한 변주를 통해 '보컬리스트 백현'을 각인했다. 그는 감미롭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때론 몽환적이게 때론 감각적이게 또 때론 섹시하게 다양한 이야기와 감성을 전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Candy(캔디)'. 중독성 있는 신스 사운드 위로 물결치듯 전개되는 트렌디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퓨처리스틱 R&B 곡으로 백현의 다채로운 매력을 여러 가지 맛의 캔디에 비유해 위트 있게 가사를 풀어냈다.

백현은 소속사를 통해 "자세히 보시면 '어른스러운 시나몬, 좀 웃기는 민트' 같이 맛을 나타내는 감각적이고 센스 있는 표현이 많아서 이런 부분이 감상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퍼포먼스는 요즘 글로벌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힙한 동작들을 녹였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백현은 'R U Ridin’?(아 유 라이딩?)'에 도시적인 이미지를 담았고, 'Bungee(번지)'에서는 피아노 선율과 함께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바다에 빠져 헤엄치는 모습에 빗대어 노래했고, 'Underwater(언더워터)'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애절한 감성을 드러냈다.

백현은 자세히 보시면 어른스러운 시나몬, 좀 웃기는 민트 같이 맛을 나타내는 감각적이고 센스 있는 표현이 많아서 이런 부분이 감상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퍼포먼스는 요즘 글로벌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힙한 동작들을 녹였다고 타이틀곡 Candy를 소개했다.
백현은 "자세히 보시면 '어른스러운 시나몬, 좀 웃기는 민트' 같이 맛을 나타내는 감각적이고 센스 있는 표현이 많아서 이런 부분이 감상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퍼포먼스는 요즘 글로벌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힙한 동작들을 녹였다"고 타이틀곡 'Candy'를 소개했다.

이 밖에도 사랑을 느끼는 순간 터져 나오는 행복의 감정을 솔직한 가사와 세련된 감성으로 들려준 'Poppin’', 떠난 후 잔상처럼 남아있는 연인을 유령에 빗대어 이별의 힘겨움을 표현한 'Ghost(고스트)', 사랑을 갈구하는 'Love Again(러브 어게인)'이 수록됐다.

성과는 이미 전작을 뛰어넘었다. 앨범 'Delight'는 발매 첫날에만 62만 장(이하 한터차트)이 팔려 이전 앨범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38만 장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또 새 앨범은 아이튠즈 전 세계 68개 지역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Delight'는 중국 QQ뮤직의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에서도 10만 장을 넘었다. 발매 3시간 38분 만에 앨범 판매액 2백만 위안을 돌파, 백현은 올해 한국 가수 앨범으로는 처음으로 앨범 판매액 2백만 위안을 달성한 앨범에게 부여하는 '더블 플래티넘'에 등극했다.

타이틀곡 'Candy'는 발매 다음날인 26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멜론, 지니, 바이브 등의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이날 오후 1시에도 'Candy'는 멜론 3위에 올라 있고 수록곡 7곡 전곡이 14위 내에 있다.

백현은 지난해 첫 솔로 미니앨범 'City Lights'로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남자 가수상,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10월 슈퍼엠과 11월 엑소로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고 지난 1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OST '너를 사랑하고 있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첫 솔로 앨범 발매 후 1년도 되기 전에 두 번째 솔로 앨범 'Delight'로 음악과 성적에서 큰 성취를 이뤘다.

엑소는 2012년 각 멤버별로 초능력이 있는 팀 콘셉트로 데뷔했다. 백현은 '빛' 담당이다. 그런 이유로 백현은 앨범명에 'light'를 꼭 넣고 싶었다고 했다. 백현은 마치 그 초능력을 진짜 쓰기라도 하는 것처럼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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