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가 온다…'소리꾼' 7월 1일 개봉
입력: 2020.05.26 09:10 / 수정: 2020.05.26 09:10
영화 소리꾼이 개봉일을 확정짓고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이 영화는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관객 몰이에 나선다. /소리꾼 포스터
영화 '소리꾼'이 개봉일을 확정짓고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이 영화는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관객 몰이에 나선다. /'소리꾼' 포스터

'귀향' 조정래 감독 차기작

[더팩트 | 유지훈 기자] '한국의 얼'을 담은 음악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배급사 리틀빅픽처스는 26일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조선팔도의 풍광과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한국적인 뮤지컬 음악영화 '소리꾼'이 오는 7월 1일 개봉일을 확정 지었다"고 밝히며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론칭 포스터 2종은 독특한 이미지와 카피가 돋보인다. 바다를 배경으로 소리꾼이 직접 쓴 듯 투박하지만 힘이 느껴지는 필체의 영화 제목 그리고 그 위에 얹혀진 '한(恨)'과 '흥(興)'이라는 한 음절 단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恨)' 포스터는 소리꾼 '학규(이봉근 분)', 그의 등에 업힌 딸 '청이(김하연 분)' 그리고 장단잽이 고수 '대봉(박철민 분)'이 해안을 따라 노래하며 걷는다. '흥(興)' 포스터의 드넓은 바다는 한결 부드럽고 잔잔하다. 덩실덩실 춤을 추는 광대패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간다. 여기에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라는 카피는 기존 음악 영화와 차별화된 요소로 관객들을 사로잡겠다는 '소리꾼'의 포부를 엿볼 수 있다.

'소리꾼'의 연출을 맡은 조정래 감독은 2016년 전작 '귀향'을 통해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는 천민인 소리꾼들의 한과 해학의 정서를 진솔하면서도 따뜻한 영상미로 펼쳐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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