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온리원오브가 21일 오후 6시 새 앨범 'Produced by [ ] Part 1'을 발표한다. 그레이, 보이콜드, 차차말론이 각각 프로듀싱한 3곡이 수록됐다.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제공

오늘(21일) 새 앨범 'Produced by [ ] Part 1' 발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온리원오브가 색깔 뚜렷한 뮤지션 세 명과 함께 굵고 진한 또 하나의 선을 그었다.

온리원오브가 21일 오전 11시 새 앨범 'Produced by [ ] Part 1(프로듀스드 바이 [ ] 파트1)'을 소개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작년 이맘때 처음 인사를 드렸는데 벌써 1년이 지났다"며 "열심히 준비했고 천사가 돼서 돌아왔다"고 밝혔다.

온리원오브의 새 앨범 'Produced by [ ] Part 1'은 점, 선, 면 세계관을 펼치고 있는 온리원오브에게 '면'을 완성시키기 위한 또 하나의 '선'과 같은 작품이다. 그레이, 차차말론, 보이콜드가 각각 프로듀싱한 3곡이 수록됐다.

온리원오브는 "앨범명 'Produced by [ ] Part 1'이 생소하게 들릴 수 있다. 제목에 괄호가 있다. 온리원오브의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 괄호로 표시했다"며 "앨범에 3곡이 수록됐다. 모두 타이틀곡이라 할 만큼 완성도가 높다"고 자신했다.

이어 "꿈에 그리던 분들과의 작업이었다. 그레이, 보이콜드, 차차말론 모두 닮고 싶은 부분이 많다. 재미있게 작업했다. 편하게 해주셔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처음엔 긴장도 됐지만 잘 잡아주신 덕분에 우리 색깔이 진하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angel'은 뮤지션 그레이가 전체 프로듀싱은 물론 작곡, 편곡에 백그라운드 보컬까지 직접 도맡았다. 온리원오브는 "이전 곡들보다 자유분방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제공

타이틀곡 'angel(엔젤)'은 EDM 비트와 힙합이 크로스오버된 곡이다. 뮤지션 그레이가 전체 프로듀싱은 물론 작곡, 편곡에 백그라운드 보컬까지 직접 도맡았다. 아이돌의 경쾌함과 청량감은 놓치지 않으면서 그레이 특유의 분위기가 담겼다.

온리원오브는 "이전 곡들보다 자유분방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보시는 재미가 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뷔 앨범부터 이어지는 스토리텔링도 흥미롭다. 'savanna(사바나)'와 'sage(구원)'로 이어졌던 선과 악 시리즈의 연장선에 'angel'이 있다. 온리원오브는 다양한 상징이 가능한 'angel'이라는 존재에 다가서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마음을 노래했다.

이 밖에도 앨범에는 감각적인 음악을 앞세워 대세 아티스트로 떠오르고 있는 보이콜드와 글로벌 힙합 레이블 하이어 뮤직(H1GHR MUSIC)의 수장 차차말론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designer(디자이너)', '너-거짓말-나'가 수록됐다.

온리원오브는 "점에서 시작해 면으로 가기 전 여러 선을 긋고 있다. 우리만의 색을 더 뚜렷하게 하는 단계고 이번에 새로운 선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나올 'Produced by [ ] Part2'에서는 또 어떤 선이 만들어질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온리원오브는 21일 오후 6시 새 앨범을 발매하고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펼친다. 'angel'과 'designer' 2곡 무대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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