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야성 섹시' 류수정→'내적 댄스' 유빈, 色다른 여자들
입력: 2020.05.21 05:00 / 수정: 2020.05.21 05:00
유빈(왼쪽)과 류수정(오른쪽)이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으로 대중 앞에 섰다. 류수정은 20일 첫 솔로 앨범 Tiger Eyes를 발표했고 유빈은 21일 싱글 넵넵(ME TIME)을 발표한다. /르엔터 울림엔터 제공
유빈(왼쪽)과 류수정(오른쪽)이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으로 대중 앞에 섰다. 류수정은 20일 첫 솔로 앨범 'Tiger Eyes'를 발표했고 유빈은 21일 싱글 '넵넵(ME TIME)'을 발표한다. /르엔터 울림엔터 제공

야성 섹시미 수정, 내적 흥 댄스 유발 유빈, 고혹적인 문별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태연, 아이유, 볼빨간사춘기의 감성이 지나간 자리에 류수정, 유빈, 문별의 색다른 매력이 온다.

이달 초부터 태연, 아이유, 볼빨간사춘기가 차례로 출격하며 본인들만의 감성으로 가요계를 물들였다면 20일 류수정을 시작으로 21일 유빈, 29일 문별이 대중 앞에 선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과는 또 다른 퍼포먼스와 매력으로 무장했다.

러블리즈 류수정과는 DNA부터 다른 솔로 류수정

'아츄~' 하나로 팀의 정체성을 확실히 각인한 청초함의 대명사 러블리즈. 멤버들 중 두 번째 솔로로 나선 류수정은 지난 20일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Tiger Eyes(타이거 아이즈)'를 발표했다.

곡의 느낌을 제목으로 잘 뽑아낸 타이틀곡 'Tiger Eyes'에 담긴, 섹시함을 넘어 야성적이기까지 한 파격적인 스타일링과 퍼포먼스 그리고 곡 전체를 홀로 꽉 채운 허스키하면서 몽환적인 음색은 류수정 앞에 늘 붙어 있던 '러블리즈'를 단번에 지운다.

푸른 헤어스타일과 화려한 의상을 입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하는 류수정은 화려한 팝에 EDM 요소를 적절히 섞은 'Tiger Eyes'를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러블리즈 멤버 류수정과 솔로 류수정은 DNA부터 다르다고 느껴질 정도의 파격 변신이다.

류수정은 신곡 Tiger Eyes에서 섹시함을 넘어 야성적이기까지 한 파격적인 스타일링과 퍼포먼스 보여준다. 그는 저도 몰랐던 제 가능성을 끄집어내준 곡이라고 설명했다. /울림엔터 제공
류수정은 신곡 'Tiger Eyes'에서 섹시함을 넘어 야성적이기까지 한 파격적인 스타일링과 퍼포먼스 보여준다. 그는 "저도 몰랐던 제 가능성을 끄집어내준 곡"이라고 설명했다. /울림엔터 제공

류수정은 <더팩트>에 "'Tiger Eyes'는 저도 몰랐던 제 가능성을 끄집어내준 곡"이라며 "이 곡을 준비하면서 낯설 수도 있겠다 걱정했는데 팬 분들이 다 기대해 주시고 반응도 좋고 잘 어울린다고 해 주셔서 힘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류수정은 블루스 리듬의 R&B, 어쿠스틱 발라드, 자작곡까지 자기 안에 있는 다양한 매력을 꺼내놨다.

"쭉 러블리즈 음악을 해왔고 거기에 최적화돼 있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내 목소리가 여러 색깔을 담을 수 있구나 싶었다"는 류수정. "이번 앨범을 통해 앞으로의 류수정을 궁금하고 기대하게 만드는 게 목표"라는 그의 바람은 이미 어느 정도 이뤄졌다.

'내적 댄스' 유발하는 유빈 '넵넵'

유빈은 21일 디지털 싱글 '넵넵(ME TIME)'을 발표한다. 7개월 만의 신곡이자 올해 초 13년간 동고동락했던 JYP엔터테인먼트와 아름다운 이별을 마무리하고 르(rrr)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발표하는 첫 결과물. 디테일한 부분까지 유빈의 손길이 닿았다.

유빈이 티저 등의 콘텐츠를 통해 공개한 새 싱글 키워드는 '파티걸', '자유분방', '위로'다. 유빈은 "자유와 해방감을 담았다"고 밝혔다.

새 싱글 '넵넵'은 '네'라고 하기엔 왠지 눈치가 보이는 사람들, 이른바 '넵병'에 걸린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위로송'이다. 마림바 소스로 시작하는 '넵넵'은 훅 부분의 피아노 테마들이 귀를 사로잡는다. 구간마다 장르적인 다양성을 섞어 듣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도록 구성했다.

유빈의 신곡 넵넵은 이른바 넵병에 걸린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위로송이다. 그는 나도 한동안 못 즐겼던 것 같다.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지더라. 그래서 나 먼저 즐거워야겠다 싶어서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르엔터 제공
유빈의 신곡 '넵넵'은 이른바 '넵병'에 걸린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위로송'이다. 그는 "나도 한동안 못 즐겼던 것 같다.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지더라. 그래서 나 먼저 즐거워야겠다 싶어서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르엔터 제공

유빈은 "'넵넵' 부제가 'ME TIME'이다. 자기를 위한 시간을 갖자는 의미다. 모두에게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마음을 담아서 썼다"며 "나도 한동안 못 즐겼던 것 같다.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지더라. 그래서 나 먼저 즐거워야겠다 싶어서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펑키하고 레트로한 느낌부터 트렌디한 착장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을 하고 파티 분위기 속에서 '내적 댄스'를 추는 유빈은 원더걸스와 '언프리티 랩스타2' 그리고 앞선 세 장의 솔로 싱글과는 확연히 다르다.

무늬만 새로운 게 아니다. 수많은 장르와 콘셉트를 해봤던 데뷔 14년차의 여유로움과 내공이 음악과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담긴 신선함이다.

유빈은 "독립하고 첫 앨범이다 보니 멋있게 해야 하나 싶기도 했는데 더 힘을 빼고 편안하게 다가가려고 했다"며 "성과가 좋으면 기쁘겠지만 그런 걸 떠나서 저 자체도 즐기고 싶고 듣는 분들도 부담감 없이 들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문별은 29일 신곡 부재를 발표한다. 티저를 통해 이전 곡 달이 태양을 가릴 때와 상반되는 신비로운 고혹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변신을 예고했다. /RBW 제공
문별은 29일 신곡 '부재'를 발표한다. 티저를 통해 이전 곡 '달이 태양을 가릴 때'와 상반되는 신비로운 고혹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변신을 예고했다. /RBW 제공

카리스마→고혹적인 문별

문별은 29일 리패키지 앨범 '門OON : Repackage(문 : 리패키지)'를 발표한다. 그는 각종 티저 등을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두 번째 솔로앨범 'Dark Side of the Moon(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과는 상반되는 신비로운 고혹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변신을 예고했다.

앨범은 타이틀곡 '부재'를 비롯해 'Intro : 우린 어느 별에서 떨어져 둘이 됐을까?', '달이 태양을 가릴 때', 'mirror(미러)', 'ILJIDO(일지도)', 'MOON MOVIE(문 무비)', '낯선 날', '눈', '부재' Inst 버전 9트랙으로 구성됐다.

문별은 2018년 5월 솔로 데뷔곡 'SELFISH(셀피쉬)'로 꾸러기 같은 매력을 발산했고, 지난 2월 발표한 '달이 태양을 가릴 때'를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직접 작사에 참여한 이번 신곡 '부재'에는 또 어떤 매력을 담았을지 기대를 모은다.

문별은 새 앨범 발표와 더불어 또 하나 새로운 시도를 한다. 그는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첫 번째 솔로 단독콘서트 '門OON'을 전 세계 생중계한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문(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공간의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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