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이 오는 21일 새 디지털 싱글 '넵넵(ME TIME)'을 발표한다. 13년간 동고동락했던 JYP엔터테인먼트와 아름다운 이별을 마무리하고 르(rrr)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발표하는 첫 결과물이다. /르엔터 제공 |
21일 새 싱글 '넵넵(ME TIME)' 발표, JYP 독립 후 첫 신곡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레트로한 숙녀도 잘 어울렸고 걸크러시도 매력적이지만 이번엔 '파티걸'이다. 유빈이 제대로 스타일리시해졌다.
유빈은 오는 21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넵넵(ME TIME)'을 발표한다. 7개월 만의 신곡이자 올해 초 13년간 동고동락했던 JYP엔터테인먼트와 아름다운 이별을 마무리하고 르(rrr)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발표하는 첫 결과물. 디테일한 부분까지 유빈의 손길이 닿았다.
유빈이 티저 등의 콘텐츠를 통해 공개한 새 싱글 키워드는 '파티걸', '자유분방', '위로'다.
새 싱글 '넵넵'은 '네'라고 하기엔 왠지 눈치가 보이는 사람들, 이른바 '넵병'에 걸린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위로송'이다. 마림바 소스로 시작하는 '넵넵'은 훅 부분의 피아노 테마들이 귀를 사로잡는다. 구간마다 장르적인 다양성을 섞어 듣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도록 구성했다.
새 싱글 '넵넵'은 '네'라고 하기엔 왠지 눈치가 보이는 사람들, 이른바 '넵병'에 걸린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위로송'이다. 마림바 소스로 시작하는 '넵넵'은 훅 부분의 피아노 테마들이 귀를 사로잡는다. /르엔터 제공 |
곡 분위기에 맞게 여러 장의 티저 이미지와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속 유빈은 '자유분방'하고 다양한 의상과 아이템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소화했다. 원더걸스와 '언프리티 랩스타2' 그리고 앞선 세 장의 솔로 싱글을 통해 발산한 매력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특히 지난 18일 공개된 약 20초 분량의 뮤직비디오 2차 티저에서 유빈이 이번 싱글에서 보여주고자 한 방향성이 잘 드러난다. '파티' 분위기 속에서 몸을 흔드는 유빈의 모습은 펑키하고 레트로한 느낌부터 트렌디한 착장까지 스타일의 스펙트럼도 넓다.
무늬만 새로운 게 아니다. 수많은 장르와 콘셉트를 해봤던 데뷔 14년차의 여유로움과 내공이 음악과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담긴 신선함이다.
유빈은 2007년 원더걸스에 합류, 'Tell me(텔 미)', 'So Hot(쏘 핫)', 'Nobody(노바디)'로 이어진 최전성기를 누렸고 이후에도 '2 Different Tears(투 디퍼런트 티어스)', 'Be My Baby(비 마이 베이비)', 'I Feel You(아이 필 유)'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5년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2'를 통해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고 2018년 시티팝 '숙녀(淑女)'로 솔로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시작했다. 퓨처 레트로 사운드 'Thank U Soooo Much(땡큐 쏘 머치)', 빈티지한 사운드에 레트로 감성을 입힌 '무성영화'(Feat. 윤미래)는 그 과정이었다.
유빈은 그간 레트로한 숙녀로 걸크러시한 래퍼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지만 이번엔 '파티걸'로 이전과는 또 다른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은 타이틀곡 '넵넵' 티저 영상. /르엔터 제공 |
그렇게 이번 4번째 싱글까지 다다랐고 소속사 관계자는 "유빈이 그 동안 발표한 앨범들과는 또 다른, 유빈만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본인의 개성과 감성을 한껏 담은 '유빈다운 곡'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티저를 통해 일부 공개된 타이틀곡의 멜로디와 가사에서도 그러한 무드가 읽힌다. 특히 'I’m freaky freakin’ happy I feel 프리 THX JYP but Free now'라는 가사는 JYP에 대한 고마움과 홀로서기에 나선 솔직한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져 어떤 이야기를 담았을지 기대를 모은다.
유빈은 오는 21일 오후 6시 '넵넵(ME TIME)'을 발표하고 회사 독립 후 첫 음악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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