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혜은이, 김동현과 이혼 "30년 세월 생각이 안 나"
입력: 2020.05.19 10:24 / 수정: 2020.05.19 10:36
가수 혜은이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김동현과 이혼 후 참담한 1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KBS 1TV 아침마당 캡처
가수 혜은이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김동현과 이혼 후 참담한 1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KBS 1TV '아침마당' 캡처

혜은이, 신곡 '그래' 노랫말 곱씹으며 심경 정리해

[더팩트|이진하 기자] 가수 혜은이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배우 김동현과 이혼 후 심경을 고백했다.

혜은이는 1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속 '화요 초대석'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김동현과 지난해 7월 상호 협의로 30년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후 홀로서기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혜은이는 "30년 동안 같이 살았다가 정리하게 되니 뭔가 내 마음도 정리가 됐다"며 "홀로서기란 말도 많이 듣고 그런 사람도 봤지만 어려울 것 같았다. 30년이란 세월을 같이 살았는데 정리하니 정말 참담했다"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자괴감도 들었다. 내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무기력하고 하루 종일 방 안에 앉아서 누구와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혼 소식이 1년 만에 알려진 것에 대해 "1년이란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고 마음 정리가 되지 않았다"며 "이혼을 해서 가슴이 아픈 게 아니라, 30년 동안의 시간이 하나도 생각이 안날 정도로 이상했다. 1년 동안은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혜은이는 김동현과 이혼 후 신곡 '그래'의 노랫말을 통해 마음과 생각을 정리했다고 언급했다. '그래'의 가사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음악과 친구가 있고, 외로움과 슬픔을 떨쳐내고 홀로 일어설 수 있다는 깨달음이 담겨있다.

그는 합의 이혼을 한 당시에는 김동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 1년 후 '정말 미안하다'고 먼저 전화했다. 사실은 우리 남편이 먼저 저한데 '정말 수고했고 미안하고 내가 이제는 당신을 자유롭게 해 줄게' 그렇게 말했다"며 "그때는 '이건 뭐지?'란 생각이 들었는데, 나중에는 그런 말을 해준 게 고마워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혜은이와 김동현의 이혼 소식은 지난달 29일 <더팩트>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단독] 혜은이, 배우 김동현과 '황혼 이혼'...30년 부부 인연 마침표)

jh311@tf.co.kr
[연예기획팀|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