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율, '경비원 갑질' 해프닝에 해명…"다빈? 나 아니야"
입력: 2020.05.15 00:00 / 수정: 2020.05.15 00:00
다율이 경비원 갑질 사건과 연루되자 직접 사실을 바로잡았다. /다율 SNS 캡처
다율이 '경비원 갑질' 사건과 연루되자 직접 사실을 바로잡았다. /다율 SNS 캡처

갑작스러운 부정 이슈에 '당황'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가수 다율이 아파트 경비원 평생 가해자 A씨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가수가 자신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율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갑자기 실검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듣고 놀란 마음을 가다듬고 글을 쓰게 됐다"며 "현재 기사화 되어 있는 다빈은 제가 아니다. 꼭 억울함이 풀리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은 아파트 경비원에게 폭언 및 폭행을 가했다고 알려진 연예 관계자 A씨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이 가운데 가수 다빈이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A씨가 매니저이자 대표이자 제작자로 있는 연예기획사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 동안 몸담았다"며 자신 역시 "계약 기간 수 차례 치졸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들어왔고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다율은 다빈은 제가 아니다. 꼭 억울함이 풀리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다율 SNS 캡처
다율은 "다빈은 제가 아니다. 꼭 억울함이 풀리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다율 SNS 캡처

이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폭로자인 '다빈'의 이름이 상위권에 올라왔다. 하지만 걸그룹 베이비부 출신 가수이자 본명이 '강다빈'인 다율에게 불똥이 튀었다. 다율은 자신이 폭로자로 오해를 받자 SNS에 이와 같은 글을 올리며 사실을 바로잡았다.

다율의 해명은 계속됐다. 그는 14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다빈 씨가 나라는 오보가 많이 나와 놀랐다"며 "작년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노예계약 피해를 밝힌 적이 있다. 당시 매니저 갑질 사건과 이번 사건이 비슷해서인지 주위 분들이 걱정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마음이 아프다. 잘은 모르지만 억울하신 부분 꼭 다 풀리셨으면 좋겠다. 저 역시도 청원에 동참했다"며 폭로자는 아니지만 같은 마음으로 진실이 밝혀지기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한 경비원이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주민의 갑질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아파트에는 그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이새롬 기자
한 경비원이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주민의 갑질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아파트에는 그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이새롬 기자

누리꾼들 역시 "꼭 엄중처벌 해야 한다"(jink***), "사과하고 신상 공개해라"( some****), "용기내서 실명 밝히고 경험당 얘기해 주셔서 감사하다."(blue****), "경비 아저씨 고통은 한달이었지만 네놈 고통은 숨쉬는 날까지 영원하리"(kck7***), "이걸로 보면 저 가해자에게 당한 피해자들이 많겠다. 저 사람은 사회생활 하기에 부적합하다"(smil***) 등과 같은 반응으로 A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한편, 가수 태진아 역시 자신의 매니저가 A씨라는 루머가 떠돌자 "가해자는 회사 직원도 아니고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며 "이번 해프닝은 최근 인터넷상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가짜뉴스'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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