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혁, 연예인병 논란 사과 "부족한 언행…심려 끼쳐 죄송"
입력: 2020.05.14 11:31 / 수정: 2020.05.14 11:31
이진혁이 최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 도중 했던 언행으로 연예인병 논란이 일자 이를 사과했다. /더팩트 DB
이진혁이 최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 도중 했던 언행으로 연예인병 논란이 일자 이를 사과했다. /더팩트 DB

최근 SNS 라이브 방송에서 했던 언행 사과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이진혁이 '연예인병' 논란을 부른 자신의 언행을 사과했다.

이진혁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 속에 '그 남자의 기억법'이 종영했다"며 "감사 인사를 드리기에 앞서 제 부족한 언행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자필 사과문도 첨부했다.

이진혁은 논란의 시발점이 된 라이브 방송과 관련해 "배려가 부족했던 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셨을 김슬기 선배님과 드라마 관계자 및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여러분께서 해주신 말씀들 마음속 깊이 새겨 다시는 실망감을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문가영과 김슬기는 함께 출연 중인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홍보 차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때 함께 작품에 출연하던 이진혁이 방송을 시청하며 SNS 댓글을 남겼고 김슬기는 드라마 속 커플인 그에게 "자기야, 이따 봐"라고 장난을 쳤다.

이후 이진혁의 일부 팬이 김슬기를 비난했고 이진혁은 지난 8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슬기가 사과했고 자신도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슈스(슈퍼스타)가 그런 거 신경쓰면 피곤하다'는 댓글에 "그건 그런데 마음이 아픈 건 팬들끼리 싸우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은 이진혁이 선배인 김슬기에게만 잘못이 있는 것처럼 말했고 이른바 '연예인병'에 걸린 듯한 답변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진혁은 이 외에도 '그 남자의 기억법' 종영 소감도 전했다. 그는 "끝나지 않길 바랐던 촬영이 어느덧 마무리가 되고 사랑하던 드라마가 끝이 나니 괜스레 아쉬운 마음만 남는 것 같다"며 "앞으로 어딜 가더라도 감독님들과 선배님들이 가르쳐주신 모든 말씀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진혁은 그룹 업텐션 소속으로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남자의 기억법'으로 연기에 처음 도전했다.

다음은 이진혁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이진혁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 속에 '그 남자의 기억법'이 종영했습니다.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리기에 앞서 제 부족한 언행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렸던 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 라이브 방송을 보시고 불편함을 느끼셨을 드라마 관계자 여러분과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배려가 부족했던 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셨을 김슬기 선배님과 드라마 관계자 및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여러분께서 해주신 말씀들 마음속 깊이 새겨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 여러분께 다시는 실망감을 드리지 않는 이진혁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제 데뷔작 '그 남자의 기억법'이 오늘 종영했습니다. 끝나지 않길 바랐던 촬영이 어느덧 마무리가 되고, 사랑하던 드라마가 끝이 나니 괜스레 아쉬운 마음만 남는 것 같습니다.

부족하고 버벅거리는 신인인 저를 웃음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이끌어주신 오현종 감독님과 이수현 감독님 감사합니다. 또 막내인 저를 아껴주시고 아낌없이 조언해 주신 많은 배우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딜 가더라도 감독님들과 선배님들이 가르쳐주신 모든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조일권이라는 캐릭터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 인사드리겠습니다. 배우로서 이진혁이라는 사람에게 처음 다가온 캐릭터이기에 더욱 잘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고, 그 마음이 시청자분들께 닿길 바라며 연기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 남자의 기억법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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