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뽕숭아 학당'이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탄한 출발을 보였다. 이날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와 그들의 엄마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TV 조선 제공 |
동시간대 '트롯신' 시청자 유입한 듯…시청률 9% → 5%대로 하락
[더팩트|이진하 기자] TV조선 '뽕숭아 학당'이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등극했다.
13일 첫 방송된 TV조선 '뽕숭아 학당'은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13.24%를 기록하며 수요 예능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반면, 동시간대 프로그램인 SBS '트롯신이 떴다'(이하 '트롯신')는 7.5%로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9.5%보다 하락했다. '트롯신' 시청자가 '뽕숭아 학당'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롯맨 F4가 명문 예술고 '뽕숭아 학당'에 입학해 엄마와 함께 첫 수업에서 흥 열정을 터트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는 입학 소감과 함께 노래로 자신을 소개했다.
이후 반장선거와 함께 엄마들이 등장했다. 체육부장 임영웅, 오락부장 영탁, 윤리부장 이찬원, 반장 장민호가 뽑혔고 이 과정을 엄마들이 지켜봤다. 다만 대구에 사는 이찬원의 엄마는 코로노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찬원 일일 맘'으로 홍현희가 등장했다.
이어지는 수업에서는 엄마들의 뽕삘을 한껏 드러냈다. 홍현희는 구두까지 벗어던지며 아찔한 안무로 무대를 초토화시켰다. 장민호 엄마는 '울엄마'를 선보였고, 영탁 엄마는 '애모', 임영웅의 엄마는 '당돌한 여자'를 열창했다.
방송 말미에서 하루 종일 엄마와 함께하지 못한 이찬원은 엄마를 그리워했고, 영상통화 시간이 주어졌다. 모니터에 엄마의 얼굴이 나타나자 이찬원은 "엄마 보고 싶어요"라며 어린아이처럼 눈물을 쏟아냈다. 엄마의 요청으로 이찬원은 '봉선화 연정'을 열창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 외 멤버들도 엄마에게 들려주는 노래를 연이어 불렀다. 영탁은 나훈아의 '사랑'을, 장민호는 '남자는 말합니다'를 개사해 노래하며 엄마께 반지를 선물해 감동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운명 같은 여인'을 부르며 행복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뽕숭아 학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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