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 떠는 연예계…인기 아이돌 목격담 확산
입력: 2020.05.14 00:00 / 수정: 2020.05.14 00:00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인기 아이돌 멤버가 지난달 말 이태원의 바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 사진 등 증거는 없는 상황이다. /더팩트 DB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인기 아이돌 멤버가 지난달 말 이태원의 바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 사진 등 증거는 없는 상황이다. /더팩트 DB

박규리 이태원 클럽 사과에 이어 이번엔 아이돌 목격담 나와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도 그곳에 있었다는 설이 퍼지고 있다.

최근 트위터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A씨와 다른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 B씨가 지난달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이태원 소재의 바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A씨는 골목에서 버스킹을 하기도 했다고.

목격담에 따르면 이들이 방문한 바는 이태원발 코로나19의 시작인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고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곳이다.

목격담은 꽤 구체적이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사진이나 어떤 증거가 없다. A와 B의 소속사는 가수 개인의 사생활이라 확인에 한계가 있다. 그렇다 보니 온라인상에서는 추측글과 거짓 목격담 아니냐는 쪽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A와 B가 이태원의 바를 방문한 것이 맞다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실제로 앞서 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는 해당 기간에 이태원의 클럽을 방문했던 사실이 드러나 공개 사과했다. 그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다. 위너 멤버 송민호는 강원도 양양에 있는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전해졌고 소속사가 사과했다.

또 이태원 터줏대감으로 잘 알려진 방송인 홍석천은 신천지 사태 등에 자신의 생각을 밝혀오다 이태원발 코로나19에는 한동안 침묵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지금 당장 용기를 내 검사에 임하길 간곡히 권한다"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일대 클럽, 바 등 유흥시설을 방문한 이들은 증상과 관계 없이 자가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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