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아닌 볼빨간사춘기"…홀로 선 안지영의 마음(종합)
입력: 2020.05.13 17:01 / 수정: 2020.05.13 17:01
볼빨간사춘기(안지영)이 13일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동료 우지윤 탈퇴 후 홀로 선 안지영은 공허하고 빈자리가 느껴지지만 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몫을 하면서 채워나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쇼파르뮤직 제공
볼빨간사춘기(안지영)이 13일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동료 우지윤 탈퇴 후 홀로 선 안지영은 "공허하고 빈자리가 느껴지지만 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몫을 하면서 채워나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쇼파르뮤직 제공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 발매, "다시 사랑하는 것을 할 수 있게 된 마음 담은 앨범"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우지윤이 떠나고 안지영만 남았지만, 감성도 목소리도 방향성도 볼빨간사춘기는 여전히 볼빨간사춘기다.

볼빨간사춘기는 13일 오후 4시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안지영은 "앨범을 준비하며 여러 감정을 느꼈고 친구들, 팬 분들을 만나면서 다시 사랑하는 것을 할 수 있게 된 제 마음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는 사랑스럽지만 위태롭고 불안해서 더 찬란한 사춘기의 두 번째 이야기다. 지난해 4월 발표한 '사춘기집Ⅰ'에서 성장통을 그려냈다면, 이번 '사춘기집Ⅱ'에서는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소중한 감정들을 하나하나 담아냈다.

안지영은 "중간에 'Two Five(투 파이브)' 앨범이 나오긴 했지만 연작을 생각하고 만든 앨범"이라며 "'사춘기집Ⅱ'를 계획하던 중에 지윤이의 (탈퇴) 결정이 있었고 생각보다 늦었지만 사랑스럽고 감성적인 곡들을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새 앨범 '사춘기집Ⅱ'는 데뷔 전부터 쭉 함께 음악을 해오던 우지윤이 탈퇴하고 안지영만 남아 볼빨간사춘기의 새 출발을 알리는 첫 결과물이다. 안지영의 보컬 비중이 절대적이었던 터라 음악에 큰 변화가 느껴지진 않는다. 다만 무대는 아직은 조금 휑하게 느껴진다.

안지영은 "아무래도 변화된 부분이 있어서 부담도 되고 떨렸다"며 "그래도 최선을 다하고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공허하고 빈자리가 느껴지지만 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몫을 하면서 채워나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많은 감정을 담았고 그 감정을 팬 분들이 고스란히 받으셔서 공감 혹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볼빨간사춘기는 타이틀곡 품을 서로가 안아줄 때 따뜻함이 배가 돼서 전해지는 느낌이다. 그런 따뜻함을 전해주러 가는 모습을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쇼파르뮤직 제공
볼빨간사춘기는 타이틀곡 '품'을 "서로가 안아줄 때 따뜻함이 배가 돼서 전해지는 느낌이다. 그런 따뜻함을 전해주러 가는 모습을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쇼파르뮤직 제공

타이틀곡은 '품'. 펑키한 리듬의 베이스와 일렉기타가 곡의 분위기를 주도하며 후렴구의 재치 있는 가사와 멜로디 라인의 포인트가 귀에 착 감기는 곡이다.

안지영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쓴 곡"이라며 "품이라고 하면 엄마나 아빠의 품이 있고 친구이나 연인의 품도 있다. 서로가 안아줄 때 따뜻함이 배가 돼서 전해지는 느낌이다. 그런 따뜻함을 전해주러 가는 모습을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볼빨간사춘기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곡 '빈칸을 채워주시오', 안지영의 실제 카운슬링 대화 내용이 도입부에 깔리는 '카운슬링', 팬들을 위해 썼지만 공개하지 않았던 '민들레' 그리고 선공개됐던 '나비와 고양이'(feat. 백현)가 수록됐다.

안지영은 "그동안 어쿠스틱, 밴드 사운드, 일렉트로닉,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지만 다 볼빨간사춘기화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볼빨간사춘기화 해서 들려드리고 싶다"며 "솔로 가수라기보다 볼빨간사춘기 안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보여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이날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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