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례 깼다"VS"문제 없어"…SBS·TV조선, 섭외 갈등 고조
입력: 2020.05.12 17:23 / 수정: 2020.05.12 17:23
SBS 트롯신이 떴다 출연자 5명이 TV조선 뽕숭아학당에 섭외돼 촬영을 마쳤다. 이후 뽕숭아학당이 트롯신이 떴다와 동시간대 편성돼 출연자들은 겹치기 출연이 됐다. 이와 관련해 두 방송사가 갈등을 빚고 있다. /SBS TV조선 제공
SBS '트롯신이 떴다' 출연자 5명이 TV조선 '뽕숭아학당'에 섭외돼 촬영을 마쳤다. 이후 '뽕숭아학당'이 '트롯신이 떴다'와 동시간대 편성돼 출연자들은 '겹치기 출연'이 됐다. 이와 관련해 두 방송사가 갈등을 빚고 있다. /SBS TV조선 제공

'트롯신이 떴다' 출연자 5명 섭외한 '뽕숭아학당', 동시간대 편성해 논란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동시간대 프로그램에 겹치기 출연을 하지 않는 건 방송가의 오랜 관례다. 이것이 깨진다면? SBS와 TV조선처럼 갈등이 생긴다.

SBS는 12일 "TV조선 '뽕숭아학당'의 편성에 대해 SBS의 공식 입장을 밝힌다"며 "'뽕숭아 학당'은 SBS '트롯신이 떴다'에 출연하고 있는 MC 및 출연진들과 당초 약속했던 것과 달리 같은 시간대에 편성함으로써 출연진들이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SBS는 출연진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TV조선 측이 대승적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갈등의 발단은 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뽕숭아학당'이 '트롯신이 떴다'가 방송되는 시간대에 편성되면서다. '트롯신이 떴다'에 출연 중인 주현미, 설운도, 김연자, 장윤정, 붐이 '뽕숭아학당'에도 섭외돼 촬영을 했다. 이후 동시간대 편성되면서 '겹치기 출연'이 돼버렸다.

논란이 되자 TV조선은 "'트롯신이 떴다'에 출연 중인 네 분(주현미, 설운도, 김연자, 장윤정)의 레전드가 '트롯신이 떴다'와 동시간대 송출되는 상황은 없다", "이 부분을 이미 레전드들에게 말씀드렸다", "붐 역시 '트롯신이 떴다' 기존의 녹화분이 남아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SBS는 곧바로 "네 분은 사전에 '뽕숭아학당'이 '트롯신이 떴다'와 동시간대인 수요일 밤에 편성되지 않는다고 전해 듣고 촬영을 마쳐 겹치기 출연 논란이 야기된 점에 황당해 하고 있다", "붐의 출연 분량은 6월까지 방영될 예정"이라고 반박하며 우려를 표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상황은 TV조선이 명백히 방송가의 오랜 관례를 깼다. 한 명도 아닌 무려 5명이다. TV조선은 "'뽕숭아학당'과 '트롯신이 떴다'는 콘셉트 자체가 아예 다른 프로그램"이라며 이해를 구하고 있지만 설득력이 많이 떨어진다.

TV조선 측에서 별다른 조치가 없자 SBS는 다시 한 번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뽕숭아학당' 방송이 하루 남은 상황에서 TV조선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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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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