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새 앨범 작업 돌입…'완전체' 회의
입력: 2020.05.12 09:37 / 수정: 2020.05.12 09:37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구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멤버들은 새 앨범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주고받으며 또 다른 도약을 예고했다. /방탄TV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구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멤버들은 새 앨범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주고받으며 또 다른 도약을 예고했다. /'방탄TV' 캡처

활동 앞두고 '방탄TV'로 일상 공유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일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BANGTANTV)'에서 새 앨범의 콘셉트와 핵심 메시지 등을 논의했다. 네 번째 정규앨범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솔 :7)'로 세계인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멤버들은 이번 앨범으로 또 다른 도약을 꿈꾼다.

앞서 공개된 유튜브 라이브에서 "새 앨범의 음악 PM(Project Manager, 프로젝트 매니저)을 맡았다"고 밝힌 지민은 이날 멤버들에게 "앨범의 주제, 원하는 음악 스타일, 단체 곡은 몇 곡을 하면 좋을지 등을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슈가는 "전체적으로 어둡지 않았으면 좋겠다. 직접적인 위로보다 '봄날'처럼 은유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위로를 줄 수 있으면 한다"고 제안했고 RM은 "바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사람들의 삶은 계속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RM과 슈가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새 앨범에 담고 싶은 메시지를 설명했다. RM은 "친구와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텔레파시'가 떠올랐다. 위버스나 트위터를 보면 우리 콘서트가 취소돼 힘들어하는 분들도 많았다. 말하지 않아도 우리의 진심이 다 전해지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우리가 7년 동안 보낸 모든 시간 콘서트에서 주고받은 눈빛 그게 우리의 텔레파시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슈가는 "어제 책을 하나 꺼냈는데, 첫 장에 작은 메모지가 들어있었다. 책갈피처럼 튀어나왔는데, 순간 멍해졌다. (새 앨범의) 키워드는 편지가 됐으면 좋겠다. 곡 자체가 편지가 돼 여러 이야기를 쓰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진은 "친구들과 즐거운 일과 힘든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면, 분명 나와 다른 힘든 일이지만 공감이 간다. '공감' 쪽으로 써보면 어떨까"라고, 정국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곡이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신나는 곡도 하나 들어가면 좋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제이홉은 "우리의 색깔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 한 곡 정도는 '흥탄소년단'같은 느낌이면 좋겠다"고 말했고, 뷔 역시 "진짜 신나는 곡이 한 곡 들어가면 좋겠다"며 'So What'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의견을 정리해 지민에게 보내주자"며 회의를 마쳤다.

한편, 이날 방탄소년단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최대 동시 시청자 수 31만 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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