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위)가 지난 11일 컴백했고 이어 19일 NCT 127(가운데), 26일 몬스타엑스가 각각 일주일여 간격으로 새 앨범을 발표한다. /각 소속사 제공

11일→19일→26일 연이어 새 앨범 발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뉴이스트가 섹시미로 치명적인 밤의 서사를 열었다. 이제 NCT 127과 몬스타엑스가 출격한다.

아이유, 볼빨간사춘기, 태연 그리고 오마이걸, 에이핑크. 음원차트 상위권을 여가수들이 빼곡히 채우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앞으로 2주에 걸쳐 최정상급 보이그룹이 연이어 출격한다. 최정상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뉴이스트, NCT127, 몬스타엑스가 판을 바꿀 수 있을까.

뉴이스트가 지난 11일 8번째 미니앨범 'The Nocturne(더 녹턴)'을 발매했다. 뉴이스트는 감정이 조금 더 솔직해지는 '밤'이라는 시간에 집중해 사랑의 짙어진 무드를 'Moon Dance(문 댄스)', 'Firework(파이어워크)', 'Back To Me(백 투 미. 평행우주)', '꼭', '반딧별'에 담았다.

그 중 백미는 단연 타이틀곡 'I’m in Trouble'. 모던하면서도 직설적이고 도발적인 사운드로 이루어진 알앤비 팝 장르의 곡으로 깊어질 밤 속에 더욱 깊어질 감정을 직설적인 가사로 표현했다. 지금까지 뉴이스트가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르게 매혹적이면서도 짜릿한 매력이 느껴진다.

뉴이스트는 11일 8번째 미니앨범 'The Nocturne'을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지금까지 뉴이스트가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르게 매혹적이면서도 짜릿한 매력이 느껴지는 'I’m in Trouble'다. /플레디스 제공

JR은 "뉴이스트만의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퍼포먼스에 과감해진 표현력까지 더해져 지금까지 보여드린 모습과는 또 다른 과감함과 치명적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 아론은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무대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의 자신감은 무대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전날 오후 8시부터 Mnet과 M2 디지털 채널을 통해 펼쳐진 '컴백쇼'에서 뉴이스트는 감각적인 사운드에 절도 있는 안무를 버무렸고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로 'I’m in Trouble' 무대를 완성했다.

뉴이스트는 "깊이 있는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로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는 바람에 한 발 더 다가섰다.

NCT 127은 오는 19일 오후 6시 두 번째 정규앨범 리패키지 'NCT #127 Neo Zone: The Final Round(엔시티 #127 네오 존: 더 파이널 라운드)'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Punch(펀치)'를 비롯해 총 17곡으로 구성, NCT 127의 한층 풍성해진 음악을 총망라했다.

NCT 127은 지난 4일부터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새 앨범의 분위기가 담긴 티저 이미지, 콘셉트 영상 등을 순차 공개하고 있다. 카레이서로 변신한 멤버들의 역동적인 에너지부터 샌드백이 걸려 있는 링 위에서의 시크한 매력까지 풍성하다. 관통하는 키워드는 '터프'.

NCT 127은 오는 19일 두 번째 정규앨범 리패키지 'NCT #127 Neo Zone: The Final Round'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Punch'는 링에 오른 복싱 선수의 귓속에 울리는 역동적인 비트를 가시화하여 표현한 어반 소울 힙합 곡이다. /SM엔터 제공

'Punch'는 링에 오른 복싱 선수의 귓속에 울리는 역동적인 비트를 가시화하여 표현한 어반 소울 힙합 곡으로 홀로 싸우는 외로운 순간을 이겨내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앞서 공개된 콘텐츠들에 담긴 강렬한 에너지와 터프함이 무대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가 모인다.

상반된 느낌의 신곡 '너의 하루(Make Your Day)'도 수록됐다. 따뜻한 피아노 선율 위에 코러스와 스트링의 풍부한 화성, 부드러운 보이스가 조화를 이루는 팝 발라드 곡으로 가사에 너의 모든 날에 함께하고 싶은 로맨틱한 마음을 담았다.

몬스타엑스는 오는 26일 오후 6시 새 앨범 'FANTASIA X(판타지아 엑스)'를 발매한다. 당초 11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멤버 셔누가 연습 도중 허리 통증을 느끼면서 보름 뒤로 미뤄졌다.

몬스타엑스는 오는 26일 새 앨범 'FANTASIA X'를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몬스타엑스의 시그니처인 에너제틱함과 파워풀함이 돋보이는 'FANTASIA'다. 이들은 오는 18일부터 다양한 사전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스타쉽엔터 제공

타이틀곡은 'FANTASIA(판타지아)'. 관계자는 "몬스타엑스의 시그니처인 에너제틱함과 파워풀함이 돋보이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발매까지 2주가량 남은 만큼 곡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누아르 영화 같은 감성을 자아내는 흑백의 멤버 별 트레일러 영상에 담긴 독보적 스케일과 흥미를 유발하는 스토리, 귀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비트에서부터 곡에 담긴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앨범은 타이틀곡 'FANTASIA'를 비롯해 멤버 주헌의 자작곡 'FLOW(플로우)', 'STAND UP(스탠드 업)', 아이엠의 자작곡 'ZONE(존)'이 수록됐다.

몬스타엑스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세 번째 콘셉트 포토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3일 타이틀곡 'FANTASIA'의 뮤직비디오 티저, 24일 타이틀곡을 비롯해 앨범 전곡을 짧게 들어볼 수 있는 앨범 프리뷰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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