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나혼산' 속 발언 해명 "걱정의 표현일 뿐"
  • 이진하 기자
  • 입력: 2020.05.11 08:06 / 수정: 2020.05.11 10:18
모델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발언했던 인터뷰 내용을 해명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모델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발언했던 인터뷰 내용을 해명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한혜진 "'네가 뭔데'보다 '내가 뭔데'란 표현이 더 적절"[더팩트|이진하 기자] 모델 한혜진이 '디지털 런웨이 100번 챌린지'와 관련해 자신의 인터뷰 내용에 대한 논란을 해명했다.

한혜진은 코로나19 이슈로 개최가 취소된 '2020 F/W 서울 패션위크'를 대신해 사비를 들여 제작한 런웨이 무대에서 디자이너들의 의상 100벌을 선보이고, 영상에 담아 공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내용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8일 공개됐으며, 앞선 1일 '나 혼자 산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선공개됐다.

한혜진은 프로젝트 준비 및 진행과정을 공개하면서 "회사에 제가 이런 걸 한다고 했을 때 굉장히 반대를 하시더라"며 "첫 번째 네가 뭔데, 두 번째 다 도와줄까?, 세 번째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못할 거다. 등의 이야기를 제일 많이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네가 뭔데 그걸 해'란 말을 들었을 때 '그러게요 제가 뭔데 왜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요. 라고 생각했다'며 "진짜 껍데기, 겉모습으로 일하는 직업이라 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없어 속상했는데 뭔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내용을 접한 일부 시청자들은 좋은 취지로 프로젝트를 시작한 한혜진에게 '네가 뭔데'란 발언을 한 소속사를 비난했다.

비난이 계속되자 한혜진은 해당 내용이 담긴 유튜뷰 영상에 댓글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영상에서 '네가 뭔데'란 표현으로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또 저희 소속사에 안타까움과 우려를 표하시는 것 같아 댓글을 올리게 됐다"며 "저의 '네가 뭔데'라는 표현은 '내가 뭔데'라고 말했던 편이 더욱 적절했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가 하고자 했던 일에 제 스스로 합당한 명분을 찾고 그 힘을 원동력으로 추진력을 발휘하고 싶었다"며 "사실 회사에서는 제가 물리적인 체력이 받쳐주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다. 20년을 함께 일한 가족 같은 회사라 '네가 왜, 왜 그렇게 힘든 일을 자처해'라고 충분히 걱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내가 뭔데 이렇게까지 하고 싶은 걸까? 사람들이 내 취지를 이해해줄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던 프로젝트였다"며 "앞으로 오해 없도록 인터뷰 때 주어와 목적어를 어순에 맞게 잘 사용하겠다"며 말을 마쳤다.

한편, 한혜진의 '디지털 런웨이 100벌 프로젝트'는 '나 혼자 산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h311@tf.co.kr
[연예기획팀|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