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다시 연 김민교 "반려견 사고 죄송…할머니와 바로 응급실"
입력: 2020.05.10 17:45 / 수정: 2020.05.10 17:45
배우 김민교가 10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내고 반려견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더팩트 DB
배우 김민교가 10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내고 반려견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더팩트 DB

'반려견 사고 인정' 입장문 올린 김민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80대 주민을 물어 중상을 입힌 반려견의 주인 배우 김민교가 "견주로서 책임은 당연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김민교는 10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문을 공개하고 "개인사로 인해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경기 광주시 동네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여성이 반려견 두 마리로부터 공격당했다. 반려견들은 무게가 20kg이 넘는 대형견으로, 노인은 허벅지와 양팔 등을 물려 심하게 다친 채 병원에 옮겨졌다.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고를 일으킨 반려견의 주인을 배우 김민교로 특정했다. 이후 김민교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는 사고에 대한 확인과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김민교는 이날 정오쯤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오후 5시쯤 다시 열고 사과 형식의 입장을 냈다.

김민교는 "촬영 나간 사이 개집 울타리 안에 있던 반려견들이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며 "울타리 안에 있다가 나간 터라 입마개와 목줄도 없었던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가 개들을 찾는 사이 개들이 밭에 계신 할머니를 물게 되었고,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고, 촬영이 끝난 후 소식을 들은 저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만났다"고 덧붙였다.

김민교는 "죄송한 와중에 평소에도 저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분들께서 오히려 저희를 염려해주셨고, 더욱 죄송했다"며 "견주로서 저의 책임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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