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퇴사' 이혜성 "이 자리 떠나도 '설밤' 흔적 남을 것"
입력: 2020.05.09 14:28 / 수정: 2020.05.09 14:28
KBS에서 퇴사하는 이혜성 아나운서가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마지막 방송에서 이 자리를 떠나도 설밤의 흔적은 일상 곳곳에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KBS 제공
KBS에서 퇴사하는 이혜성 아나운서가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마지막 방송에서 "이 자리를 떠나도 '설밤'의 흔적은 일상 곳곳에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KBS 제공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 마지막 진행서 심경 밝혀

[더팩트 | 정병근 기자] KBS를 퇴사하는 이혜성 아나운서가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마지막 방송에서 심경을 전했다.

이 아나운서는 지난 8일 0시 KBS 쿨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이하 '설밤')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설밤'은 여기서 마무리 짓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한다. 마음은 무겁지만 너무 슬퍼하지 않고 1분 1초 아끼면서 여러분에게 집중하려 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낮에는 혜성, 밤에는 혜디란 이름으로 생활한지 1년이 됐다.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휘몰아치는 소용돌이 속에서도 '설밤' 가족들은 늘 내 편이었고 가시 돋친 말에 상처받은 날 한결같이 날 감싸 안아줬다. 이 자리를 떠나도 '설밤'의 흔적은 일상 곳곳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설밤' 하차 소식을 알렸다. 이유는 개인 사유. 이와 함께 그는 최근 KBS에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지난해부터 공개 연애 중인 전현무와 결혼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전현무의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2년까지 근무 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2016년 KBS 4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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