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한국배우 최초 휴스턴국제영화제서 남우주연상 수상
입력: 2020.05.08 12:12 / 수정: 2020.05.08 12:12
영화 종이꽃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안성기가 한국 배우 최초로 휴스턴국제영화제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종이꽃은 최우수외국어장편영화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영화 '종이꽃'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안성기가 한국 배우 최초로 휴스턴국제영화제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종이꽃'은 최우수외국어장편영화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영화 '종이꽃', 최우수외국어영화상 동시 수상으로 2관왕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안성기가 영화 '종이꽃'을 통해 한국인 최초로 휴스턴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최우수외국어장편영화상에 해당하는 백금상도 동시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영화 '종이꽃'은 사고로 마비가 된 아들 지혁(김혜성 분)을 돌보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안성기 분)이 다시 한번 희망을 꿈꾸는 이야기를 다룬 가슴 따뜻한 작품이다.

휴스턴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상실과 아픔, 그리고 죽음 중간에 있는 영혼의 가슴 아픈 공명을 담아냈다"며 "심사위원 전원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안성기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의 연기를 보여줬다"며 "섬세하지만 선명하게, 공감되는 품격 있는 연기로 캐릭터의 깊은 감성을 표현하는데 매우 심오한 능력을 보여줬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휴스턴 국제 영화제(World Fest-Houston Int'l Film Festival)'는 독립영화 제작자들의 제작의욕을 높이고 영상부문에서 탁월한 창의력을 발휘한 작품들을 시상하기 위해 1961년부터 시작된 영화제다.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뉴욕 영화제'와 함께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의 3대 국제 영화제 중 하나다.

과거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코엔 형제 등 거장 감독들의 장·단편 영화가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일찌감치 수상을 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높은 위상의 영화제라 할 수 있다.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는 지난 4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세계 영화제 중 유일하게 열렸다.

한편, '종이꽃'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5회 제주영화제 개막작으로 국내 관객들과 미리 만났으며 향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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