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징역 1년 6월 구형…누리꾼 반응은?
입력: 2020.05.08 00:00 / 수정: 2020.05.08 00:00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이 7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1년 6개월을 구형받았다. /이동률 기자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이 7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1년 6개월을 구형받았다. /이동률 기자

다음 달 2일 선고 공판…누리꾼 "형량 낮아" 비난

[더팩트|이진하 기자] 장제원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한 혐의로 징역형이 구형됐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형량이 적은 것 아니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검찰은 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권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노엘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노엘은 도로교통법 및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노엘이 초범이고 반성하고 있지만 당시 음주 측정 수치가 높게 나왔다"며 "더불어 실제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고 했던 점도 참작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노엘의 변호인은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기 전 자수해 사실관계를 바로잡았고, 보험사 직원에게도 사실대로 이야기해 보험사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범죄 전력도 없고 피해자와 합의했다"고 변론했다.

노엘은 최후 변론에서 미리 준비한 반성문을 읽었다. 그는 "사고 피해를 입은 분께 죄송하고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면, (사고에 대해) 사실대로 이야기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법을 잘 지키고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설마 집행유예는 아니겠지"(ee30***), "성매수 의혹에 음주운전 사고, 뺑소니, 바꿔치기 못된 짓에 가벼운 형량 같다"(tiat***), "운전자 바꿔치기는 순간 회치나 실수라고 볼 수 없는데..."(flat***), "설마 집행유예가 나오지는 않겠지 지켜보겠다"(binc***)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노엘은 지난해 9월 7일 서울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동승자 1명을 태우고 흰색 벤츠를 몰다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당시 노엘의 혈중 알코올 농도 0.12%였으며,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사고가 나자 노엘은 동승자이자 지인인 30대 남성 A 씨와 자리를 바꿔치기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거짓 진술했다. 또 허위로 보험사고 접수를 해 보험처리를 시도한 혐의도 추가됐다.

노엘은 "정말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피해를 입은 분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이며 경찰의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말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한편, 노엘은 2000년생으로 지난 2017년 Mnet '고등래퍼', 2018년 Mnet '쇼미더머리 777'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jh311@tf.co.kr
[연예기획팀|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