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김유진 PD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이 일고 있다. /MBC 제공 |
"모든 것 안고 가겠다" 심경 전하기도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스타 셰프 이원일과 결혼을 앞두고 과거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렸던 김유진 PD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원일의 소속사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이원일 소속사 관계자는 4일 오전 <더팩트>에 "김 PD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을 방금 접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주변 사람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4일 오전 연합뉴스는 김 PD의 외사촌 오빠 A씨의 말을 빌려 "김 PD가 이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후 가족들에게 발견돼 앰뷸런스를 타고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며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족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김 PD는 의식은 없었으나 호흡은 있는 상태였으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후 치료를 받고 있다.
김유진 PD는 자신의 비공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억울함을 풀어 이원일 셰프,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의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며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달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창 시절 김유진 PD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김유진 PD가 10여 명의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과 주차장 등에서 자신을 수 차례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원일 셰프와 김 PD는 자필로 사과문을 올렸으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고 하면서도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말을 덧붙여 누리꾼들의 빈축을 샀다.
한편, 김유진 PD는 이원일과의 결혼을 앞두고 MBC 예능프로그램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다면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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